고속도로 지그재그 운전자.. 잡고 보니 5년째 수배중인 마약범

정성원 기자 2021. 2. 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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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지그재그로 운전하는 음주 운전 의심 차량이 경찰의 추격 끝에 붙잡혔다. 이 운전자는 5년째 수배 중인 마약사범이었다.

마약 투약 일러스트/조선일보DB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4일 낮 12시 30분쯤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 인근(부산방면)에서 정모(47)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우디 차량이 비상등을 켠 채 차선을 오가며 난폭운전을 한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정씨는 검거 당시 순찰차의 정차 명령을 거부한 채 수 km를 도주했으며, 뒤쫓던 순찰차가 앞길을 막아서자 멈춰 섰다. 검거 당시 정씨의 차량 트렁크에선 대마초와 필로폰이 발견됐으며,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는 지난 2015년 6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면서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넘겨 투약 혐의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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