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방사광 가속기 "올해 안에 부지 조성..이제는 속도전"
[KBS 청주]
[앵커]
방사광 가속기를 유치한 충청북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부지 조성을 올해 안에 마무리해야 하는데요.
전담 추진단을 꾸려 부대 사업과 예산 확보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청북도 청주시를 신규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구축을 위한 최적의 부지로…."]
유치 성공 뒤, 기쁨도 잠시.
충청북도는 방사광 가속기 사업을 본궤도로 올리기 위해 숨 가쁜 일정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가장 급선무는 연말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공해야 할 방사광 가속기 부지 조성입니다.
방사광 가속기 운영 시점에 맞춰 문 열어야 할 부대 시설 건립도 서둘러야 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연구원들이 머물 게스트하우스와 소재부품장비 테스트 베드, 산업활용지원센터 등의 수요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과기부, 연구기관, 대학 등과는 전문 인력 양성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변인순/충청북도 방사광가속기추진지원단 기획조정과장 : "방사광 가속기 부지뿐만 아니라 부대 및 지원 시설도 지금부터 착실히 준비해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사업에 첫 단추가 될 예비 타당성 조사는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올해 예산에 이미 설계비까지 반영된 만큼 무리 없이 통과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문제는 예산 확보입니다.
부대 사업에 필요한 5백억 원이 넘는 예산을 적기에 마련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김진형/충청북도 방사광가속기추진지원단장 : "(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그다음에 도의회의 협력을 이끌어 내고, 더 나아가서는 국회의원들께 충분히 이 사업의 타당성을 설명하겠습니다."]
충청북도는 설계비 예산이 반영돼 전체 공사 일정이 1년씩 앞당겨진 만큼, 차질 없는 준비로 내년 착공 이후로도 속도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천춘환 기자 (southpaw@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개발 투기는 막는다…오늘 이후 매매에 입주권 無
- 청와대 전화벨이 울렸다…하고픈 말보다 듣고픈 말
- 김어준 vs 포차 이용자 ‘턱스크’ 과태료 기준 달랐다…왜?
- [사사건건] 헌정 사상 최초, 현직판사 탄핵안 가결 순간
- ‘탄핵 언급’ 김명수 녹취 공개…“불분명한 기억 의존해 송구”
- 아들 전세금 5천만 원 잃어…전화금융사기 피해 속출
- ‘장남이 불법 접대’ 의혹…日 스가 ‘치명상’ 입나
- [ETx디스트릭트] 강남 한복판에 초대형 파도가 어떻게 휘몰아쳤을까?
- [사건후] ‘철석같이’ 믿었던 변호사, 의뢰인에게 돌아온 건…
- [크랩] “핫팩 2개?” 이 기자의 ‘분노유발’ 쿠팡 취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