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성과급 논란' 일단락..PS제도 개선·우리사주 지급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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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과급 논란'이 불거진 SK하이닉스가 노사 간 극적 합의로 논란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4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중앙노사협의회를 열고 초과이익분배금(PS) 제도 개선과 우리사주를 구성원에게 지급하기로 하는 등 노사 합의를 이뤘다.
'성과급 논란'은 지난달 말 SK하이닉스가 임직원들에게 기본급 400%를 PS로 지급한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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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최근 '성과급 논란'이 불거진 SK하이닉스가 노사 간 극적 합의로 논란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4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중앙노사협의회를 열고 초과이익분배금(PS) 제도 개선과 우리사주를 구성원에게 지급하기로 하는 등 노사 합의를 이뤘다.
'성과급 논란'은 지난달 말 SK하이닉스가 임직원들에게 기본급 400%를 PS로 지급한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전년보다 80% 이상 증가한 5조 원대 영업이익을 거뒀음에도 성과급이 전년과 비슷한 규모로 책정되자 직원들이 불만을 터뜨린 것이다.
이날 노사 협의에서 사측은 PS 산정의 기준 지표를 기존 EVA(경제적 부가가치)에서 영업이익과 연동하는 것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에서 법인세와 금융, 자본비용 등을 제외한 EVA를 기준으로 성과급을 지급해왔는데, 임직원들은 산정 기준이 불투명하다고 주장해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다음 주에 구성원과 소통할 예정"이라며 "수치가 명확하게 공개되는 영업이익을 통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사회 승인을 전제로 우리사주를 발행, 구성원들에게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주기로 했다. 구체적 방안은 추후 결정할 예정이나 대략 기본급 200%에 해당되는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사내 복지포인트인 하이웰포인트 300만 포인트를 전 구성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CEO는 "지금까지 충분히 소통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성원과 회사의 신뢰인 만큼 앞으로 경영의 방향 역시 '공정함'과 '투명함'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해주 SK하이닉스 이천노조위원장은 "회사와 구성원이 상호 발전하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말했고, 강국모 청주노조위원장은 "상처를 치유하고 다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서민지기자 jisseo@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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