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20득점 현대모비스 이현민 "20득점 몇 년 만인지.."

김동찬 2021. 2. 4. 21: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현민한테 진 경기죠. 이현민한테 농락당한 경기예요."

이현민이 한 경기에서 20점 이상 넣은 것은 2013년 12월 서울 SK와 경기 25점 이후 이번이 무려 7년 2개월 만이다.

키는 작지만 개인기를 앞세운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헤집은 이현민은 적절한 패스를 내주거나 직접 상대 의표를 찌르는 돌파 또는 플로터 등으로 득점에도 가담하며 KCC의 상승세를 끊어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현민, 이정현 제치며 슛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전주 KCC의 경기에서 현대모비스 이현민이 KCC 이정현의 수비를 피해 슛하고 있다. 2021.2.4 yongtae@yna.co.kr

(울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현민한테 진 경기죠. 이현민한테 농락당한 경기예요."

프로농구 전주 KCC 전창진 감독이 4일 울산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 전 패배의 이유를 상대 가드 이현민(38·174㎝)에서 찾았다.

이현민은 4일 KCC를 상대로 34분 15초를 뛰며 20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 팀의 77-72 승리를 이끌었다.

이현민이 한 경기에서 20점 이상 넣은 것은 2013년 12월 서울 SK와 경기 25점 이후 이번이 무려 7년 2개월 만이다.

이현민은 현대모비스가 15점 차로 뒤진 가운데 시작한 3쿼터에서만 12점을 몰아치며 대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키는 작지만 개인기를 앞세운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헤집은 이현민은 적절한 패스를 내주거나 직접 상대 의표를 찌르는 돌파 또는 플로터 등으로 득점에도 가담하며 KCC의 상승세를 끊어냈다.

이현민 외곽포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전주 KCC의 경기에서 현대모비스 이현민이 KCC 정창영의 수비를 피해 슛하고 있다. 2021.2.4 yongtae@yna.co.kr

이현민은 경기를 마친 뒤 "20점을 한 것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며 "오늘 몇 점을 넣었는지 모르고 있었는데 20점이라고 알고 나서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정말 몇 년 만인지…"라고 말끝을 흐리며 "15점을 뒤진 하프타임 때 감독님께서 '너희 정규리그 1등 할 거냐'고 말씀해주셔서 그런 부담을 내려놓고 한 것이 후반에 잘 풀린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현민은 "요즘 뭔가 잘 안될 때 들어가서 흐름을 바꾸는 역할을 주로 맡고 있다"며 "최근 몇 경기에는 몸 상태가 안 좋아 자신감이 없었지만 오늘은 컨디션도 괜찮아서 수비부터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노련한 베테랑답게 "KCC가 우리 2대2 공격을 수비하는 방법을 읽고 들어간 것도 도움이 됐다"고 밝힌 그는 "우리가 사실 1위에 욕심내기보다 쫓아오는 팀들을 더 의식하고 있다"며 4강에 직행할 수 있는 2위를 최소한의 목표로 내걸었다.

이현민은 "그래도 1위에 원래도 생각이 있었지만 (오늘 이겼으니) 더 욕심이 난다"며 정규리그 1위 경쟁을 예고했다.

이날 이현민과 함께 20점으로 공격에서 공헌한 장재석 역시 "제가 (이)현민이 형과 호흡이 좋다"며 "좋은 패스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제가 빵이라도 사드리고 싶다"고 이현민에게 공을 돌렸다.

emailid@yna.co.kr

☞ 엄마 아빠 사이에 자는 아이 '슬쩍'…간 큰 유괴범
☞ 1년 넘게 안 보이는 北 리설주…신변이상설
☞ '잠실세무서 칼부림' 뒤에는 개인적 원한 있었다
☞ 오정연, 마포구 카페 폐업 "애정으로 버텼지만…"
☞ 박은영 전 아나운서 엄마 됐다…어제 아들 출산
☞ 결혼의사 없는 동거남 살해하고 "자살했다" 거짓말
☞ 가족에 확진 숨긴 엄마 때문?…일가족 모두 사망
☞ 칼에 찔려 차 트렁크 갇힌 여성, 후미등 떼고 간신히…
☞ '여중생 그루밍 성범죄' 20대, 반성문 300통 썼지만…
☞ 도경완, '더 트롯쇼' MC…SBS서 프리랜서 첫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