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20득점 현대모비스 이현민 "20득점 몇 년 만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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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민한테 진 경기죠. 이현민한테 농락당한 경기예요."
이현민이 한 경기에서 20점 이상 넣은 것은 2013년 12월 서울 SK와 경기 25점 이후 이번이 무려 7년 2개월 만이다.
키는 작지만 개인기를 앞세운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헤집은 이현민은 적절한 패스를 내주거나 직접 상대 의표를 찌르는 돌파 또는 플로터 등으로 득점에도 가담하며 KCC의 상승세를 끊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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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현민한테 진 경기죠. 이현민한테 농락당한 경기예요."
프로농구 전주 KCC 전창진 감독이 4일 울산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 전 패배의 이유를 상대 가드 이현민(38·174㎝)에서 찾았다.
이현민은 4일 KCC를 상대로 34분 15초를 뛰며 20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 팀의 77-72 승리를 이끌었다.
이현민이 한 경기에서 20점 이상 넣은 것은 2013년 12월 서울 SK와 경기 25점 이후 이번이 무려 7년 2개월 만이다.
이현민은 현대모비스가 15점 차로 뒤진 가운데 시작한 3쿼터에서만 12점을 몰아치며 대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키는 작지만 개인기를 앞세운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헤집은 이현민은 적절한 패스를 내주거나 직접 상대 의표를 찌르는 돌파 또는 플로터 등으로 득점에도 가담하며 KCC의 상승세를 끊어냈다.
이현민은 경기를 마친 뒤 "20점을 한 것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며 "오늘 몇 점을 넣었는지 모르고 있었는데 20점이라고 알고 나서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정말 몇 년 만인지…"라고 말끝을 흐리며 "15점을 뒤진 하프타임 때 감독님께서 '너희 정규리그 1등 할 거냐'고 말씀해주셔서 그런 부담을 내려놓고 한 것이 후반에 잘 풀린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현민은 "요즘 뭔가 잘 안될 때 들어가서 흐름을 바꾸는 역할을 주로 맡고 있다"며 "최근 몇 경기에는 몸 상태가 안 좋아 자신감이 없었지만 오늘은 컨디션도 괜찮아서 수비부터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노련한 베테랑답게 "KCC가 우리 2대2 공격을 수비하는 방법을 읽고 들어간 것도 도움이 됐다"고 밝힌 그는 "우리가 사실 1위에 욕심내기보다 쫓아오는 팀들을 더 의식하고 있다"며 4강에 직행할 수 있는 2위를 최소한의 목표로 내걸었다.
이현민은 "그래도 1위에 원래도 생각이 있었지만 (오늘 이겼으니) 더 욕심이 난다"며 정규리그 1위 경쟁을 예고했다.
이날 이현민과 함께 20점으로 공격에서 공헌한 장재석 역시 "제가 (이)현민이 형과 호흡이 좋다"며 "좋은 패스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제가 빵이라도 사드리고 싶다"고 이현민에게 공을 돌렸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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