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논란' SK하이닉스, 영업익 연동해 산정키로 노사 합의

팽동현 기자 2021. 2. 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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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을 두고 잡음이 일었던 SK하이닉스에서 해결책 마련을 위한 노사 합의가 이뤄졌다.

SK하이닉스는 4일 오후 이천 본사에서 중앙노사협의회를 열고 PS(초과이익분배금) 제도 개선과 우리사주 지급 등에 대한 노사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사측의 세 가지 제안을 노조에서 수용하며 합의에 이르렀다.

먼저 PS 산정의 기준 지표를 기존 EVA(경제적 부가가치)에서 영업이익과 연동하는 것으로 변경, 내주에 구성원과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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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사진=SK하이닉스

성과급을 두고 잡음이 일었던 SK하이닉스에서 해결책 마련을 위한 노사 합의가 이뤄졌다.

SK하이닉스는 4일 오후 이천 본사에서 중앙노사협의회를 열고 PS(초과이익분배금) 제도 개선과 우리사주 지급 등에 대한 노사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사측의 세 가지 제안을 노조에서 수용하며 합의에 이르렀다.

먼저 PS 산정의 기준 지표를 기존 EVA(경제적 부가가치)에서 영업이익과 연동하는 것으로 변경, 내주에 구성원과 소통할 예정이다. 구성원들의 불만을 유발한 EVA 지표 대신 수치가 공개되는 영업이익을 통해 성과급 관련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

이사회 승인을 전제로 우리사주를 발행, 구성원들에게 매입할 수 있는 권리도 주기로 했다. 기본급의 200% 수준으로 논의됐으며 구체적 방안은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사내 복지포인트인 하이웰포인트 300만포인트를 전 구성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이석희 최고경영자(CEO)는 “지금까지 충분히 소통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성원과 회사의 신뢰인 만큼 앞으로 경영 방향 역시 공정함과 투명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주 이천노조위원장은 “회사와 구성원이 상호 발전하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국모 청주노조위원장은 “상처를 치유하고 다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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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동현 기자 dh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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