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듯한 이현민 "마지막이라 생각해 열심히 할 뿐"

김영훈 2021. 2. 4. 21: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테랑 이현민이 팀을 대역전승으로 견인했다.

특히, 이현민은 현대모비스가 쫓기던 3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이현민은 방송인터뷰를 통해 "우리 팀이 현재 2위이다. 1위 팀을 잡기 위해 경기 전에 선수들끼리 한 발 더 뛰자고 했다. 다들 하나로 뭉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은퇴라는 나이가 멀지 않은 나이이지만, 이현민은 현대모비스에 온 뒤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테랑 이현민이 팀을 대역전승으로 견인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77–72로 이겼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이현민이었다. 그는 이날 34분을 뛰며 20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현민은 현대모비스가 쫓기던 3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이현민은 방송인터뷰를 통해 “우리 팀이 현재 2위이다. 1위 팀을 잡기 위해 경기 전에 선수들끼리 한 발 더 뛰자고 했다. 다들 하나로 뭉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반까지 KCC에게 15점을 뒤처졌다. 하지만 후반에는 공수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에만 44-24로 앞서면서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현민은 이에 대해 “잘하려고 하면 오히려 더 안 되더라. 전반 끝나고 기본적인 수비와 리바운드부터 하자고 했다. 후반에는 수비가 잘 되면서 경기가 잘 풀렸다”고 설명했다.

프로 데뷔 17년 차인 이현민은 어느덧 불혹의 나이를 바라보고 있다. 2021년이 되면서 그는 한국 나이로 39세가 되었다. 은퇴라는 나이가 멀지 않은 나이이지만, 이현민은 현대모비스에 온 뒤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현대모비스에 와서 뚜렷한 역할이 정해졌다. 정해진 것이 확실하다 보니 그것만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있는 것 같다”며 이전과 달라진 점을 밝혔다.

이현민은 이어 “주위에서 ‘시간이 거꾸로 흐른다’라고 하는데,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열심히 해서 농구가 잘되고 있는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끝으로 이현민은 팬들의 그리움을 전했다. 그는 “경기장이 조용해서 흥이 나지 않는다. 코로나가 빨리 끝나고 팬들이 찾아주시면 힘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