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KCC와 1-2위 맞대결서 역전승

2021. 2. 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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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전주 KCC와 1-2위 맞대결에서 대역전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7-72로 KCC를 꺾었다.

현대모비스는 22승 14패를 기록, 1위 KCC(25승 11패)와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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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5점차 후반 격차 벌려
이현민, 20점·6어시스트·5리바운드..역전승에 일등 공신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전주 KCC의 경기에서 현대모비스 이현민이 KCC 이정현의 수비를 피해 슛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전주 KCC와 1-2위 맞대결에서 대역전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7-72로 KCC를 꺾었다.

현대모비스는 22승 14패를 기록, 1위 KCC(25승 11패)와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이날 현대모비스가 졌더라면 KCC와 승차가 5경기로 벌어지며 KCC의 독주 체제가 굳어질 수 있었지만 현대모비스가 전반까지 15점 차 열세를 뒤집는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

현대모비스는 전반 KCC에 주도권을 내줬다. 전반 33-48로 15점 차로 뒤졌다. KCC는 전반에만 속공 6개를 성공했고 3점슛도 6개를 던져 3개를 꽂는 확률 높은 외곽포까지 앞세워 전반을 48-33, 15점이나 앞섰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후반 들어 이현민의 활약으로 맹렬한 추격에 나섰다.

이현민은 3쿼터에 3점슛 4개 중 2개를 넣었고, 2점 야투는 100% 성공(3/3)하며 반격에 앞장섰다.

결국 3쿼터가 끝났을 때 두 팀의 간격은 KCC의 6점 리드로 좁혀졌고, 4쿼터에 결국 역전됐다.

4쿼터 초반 현대모비스는 버논 맥클린과 장재석 등의 득점으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고, 종료 3분 43초를 남기고는 맥클린의 덩크슛으로 70-70 동점이 됐다.

이어 맥클린의 3점 플레이로 종료 2분 58초 전에는 73-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75-71로 현대모비스가 앞선 종료 16초 전에 KCC가 자유투 2개를 얻었지만 이정현은 1구만 성공시켰다.

반대로 현대모비스는 종료 10초를 남기고 전준범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5점 차로 기세를 굳혔다.

현대모비스는 이현민이 20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역전승에 일등 공신이 됐고 장재석도 20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KCC는 송교창이 19점으로 분전했으나 4쿼터에 3점슛 6개가 모두 빗나갔고, 2점 야투도 7개 중 하나만 들어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4쿼터 두 팀의 점수는 현대모비스의 15-4 리드였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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