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4Q 4득점에 운 KCC 전창진 감독 "이현민에게 당했다"

임종호 2021. 2. 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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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가 4쿼터 4득점에 그치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KCC는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4라운드 경기서 72-77로 패했다.

이날 이현민은 시즌 커리어하이인 20득점을 기록했고, 4쿼터엔 5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KCC의 수비를 농락했다.

4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친 KCC는 6일 인천에서 전자랜드를 상대로 5라운드 시작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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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임종호 기자] 전주 KCC가 4쿼터 4득점에 그치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KCC는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4라운드 경기서 72-77로 패했다. 3쿼터까지 68-62로 앞서갔으나, 4쿼터 공격 엔진이 차갑게 식으며 시즌 11패(25승)째를 떠안았다. 3연승 기회를 놓친 KCC는 2위 현대모비스에 3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경기 후 만난 전창진 감독은 “오늘은 하면 안 되는 경기를 후반에 보여줬다. 송교창에게 휴식을 줄 타이밍을 놓친 것이 아쉽다. 선수들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데 너무 쉽게 생각했던게 이러한 결과를 낳았다. 오늘 패배는 뼈아프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송교창은 이날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39분 17초) 동안 코트를 누볐다. 이에 대해 전 감독은 “너무 무리한 플레이가 많았다. 공격 과정에서 멈추질 못하고 똑같은 공격을 세 번이나 가져갔다. 테크닉면에서 미숙한 부분도 있지만, 체력적인 면도 있다”라고 말했다.

KCC는 3쿼터 6점 차의 리드(68-62)를 지키지 못하고 패했다. 4쿼터 공격 엔진이 차갑게 식으며 4득점에 그친 것도 뼈아팠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이현민 봉쇄에 실패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이현민은 시즌 커리어하이인 20득점을 기록했고, 4쿼터엔 5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KCC의 수비를 농락했다.

전 감독은 “오늘 경기는 냉정히 애기해서 이현민에게 진 경기다. 사실 그쪽에서 이렇게 많은 득점을 줄 거라곤 생각지 못했다. 앞선 수비에서 이현민에게 농락당한 경기였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4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친 KCC는 6일 인천에서 전자랜드를 상대로 5라운드 시작을 알린다.

 

#사진_윤민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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