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불패' 현대모비스, 선두 KCC 격침..홈 8연승 행진 달려

임종호 2021. 2. 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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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는 선두 전주 KCC와의 간격을 3경기 차로 좁혔다.

현대모비스는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전주 KCC를 77-72로 제압했다.

3쿼터까지 끌려간 현대모비스는 이현민(20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장재석(20점 12리바운드)을 앞세워 선두 KCC를 격침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막판 전준범의 쐐기 자유투 득점에 힘입어 KCC의 연승을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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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임종호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는 선두 전주 KCC와의 간격을 3경기 차로 좁혔다.

현대모비스는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전주 KCC를 77-72로 제압했다. 3쿼터까지 끌려간 현대모비스는 이현민(20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장재석(20점 12리바운드)을 앞세워 선두 KCC를 격침했다. 전준범도 13점 3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4쿼터 엄청난 뒷심을 발휘한 현대모비스는 시즌 22승(14패)째를 기록하며 단독 2위를 사수했다. 더불어 홈 8연승 및 KCC전 홈 3연패 늪에서 탈출하며 안방불패의 면모를 이어갔다.

반면, KCC는 송교창(19점), 이정현(14점), 타일러 데이비스(13점), 라건아(10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4쿼터 4득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역전패를 떠안은 KCC는 11패(25승)째를 당하며 3연승 기회를 놓쳤다.

초반 우위는 KCC의 몫이었다. 내외곽의 조화가 어우러진 KCC는 공수 양면에서 현대모비스를 압도하며 먼저 리드(26-18)를 잡았다. 데이비스가 8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고, 이정현(6점), 유현준(5점) 등이 뒤를 받쳤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전준범과 롱이 10점을 합작했으나, 상대의 속공을 제어하지 못하며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2쿼터 역시 KCC의 분위기였다. 화력 세기는 다소 떨어졌으나, 트랜지션을 앞세워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의 빈틈을 적극 공략했고, 득점포 역시 고르게 분산되며 48-3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장재석(6점)과 이현민(6점)을 선봉에 내세워 2쿼터 초반 격차를 좁히는 듯했으나, 야투 난조에 빠지며 텐션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현대모비스가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함지훈을 필두로 적극적인 림 어택에 나선 현대모비스는 이현민이 외곽포 2개를 터트리며 50-56까지 따라붙었다. 그러자 KCC는 김지완과 송교창의 연속 득점으로 재차 달아났다. 3쿼터 막판 현대모비스는 위기를 맞았다. 숀 롱이 타일러 데이비스와의 몸싸움 경합 도중 더블 파울을 범한 것. 이로 인해 롱은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기세를 완전히 내줄 법도 했지만, 현대모비스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현민과 장재석, 함지훈이 3쿼터에만 25점을 몰아치며 추격에 앞장섰다. 상대의 거센 반격을 받은 KCC는 송교창과 이정현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았다. 송교창과 이정현이 중심을 잡은 KCC는 68-62로 앞선 채 4쿼터로 향했다.

4쿼터 들어 현대모비스는 기세를 올렸다. KCC의 좀처럼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는 사이 현대모비스는 이현민과 맥클린이 날아올랐다. 이현민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맥클린은 골밑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화답했다. 이들의 활약 덕분에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마침내 역전(73-70)에 성공했다. KCC는 약 6분간 무득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공격 엔진이 차갑게 식은 KCC는 마지막까지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으나,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막판 전준범의 쐐기 자유투 득점에 힘입어 KCC의 연승을 저지했다.

 

#사진_윤민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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