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서귀포] '5각 트레이드' 이현식, "강원 만나면? 무조건 이겨야죠"

정지훈 기자 2021. 2. 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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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각 트레이드로 대전하나시티즌의 유니폼을 입은 이현식이 친정팀 강원을 향해 비수의 날을 갈고 닦았다.

이 과정에서 이현식은 1부 리그 소속 강원에서 2부 리그 소속인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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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귀포] 정지훈 기자= 5각 트레이드로 대전하나시티즌의 유니폼을 입은 이현식이 친정팀 강원을 향해 비수의 날을 갈고 닦았다.

이번 K리그 이적 시장의 트렌드는 트레이드다. 코로나19 여파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단들이 이적료 지불이 쉽지 않다보니 저마다 약점을 해결할 방안으로 트레이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형 '5각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울산 현대, 성남FC, 강원FC, 대전하나시티즌, 부산 아이파크가 부족한 포지션에서 보강을 위해 5각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결국 김지현이 강원에서 울산으로, 이규성이 울산에서 성남으로, 박정인이 울산에서 부산으로, 이현식이 강원에서 대전으로, 김동현이 성남에서 강원으로, 박용지가 대전에서 성남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 과정에서 이현식은 1부 리그 소속 강원에서 2부 리그 소속인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했다. 친정팀인 강원에 아쉬움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었고, 갑작스럽게 대전에서 활약하게 됐다.

이에 대해 이현식은 "일단 기업구단으로 바뀌면서 좋은 선수들도 영입했고, 기존에도 좋은 선수들도 있었고, 새로운 코칭스태프도 왔다. 대전은 승격은 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다. 올라가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팀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미래가 기대되는 팀이라 생각했다"며 대전 이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현식은 "처음에는 3각 트레이드부터 이야기가 나왔을 때, 어떤 선수와 트레이드가 되는지 알았다. 섞이다 보니, 헷갈렸다.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았다. 제가 갈 팀만 생각했다. 누구랑 트레이드 되는지 신경만 썼다"면서도 "서운한 마음은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강원을 만나면? 무조건 이겨야 한다"며 친정팀 강원에 비수를 꽂겠다고 했다.

우여곡절 끝에 대전에 합류했지만 이현식은 오직 승격만 생각하고 있었다. 이현식은 "저는 대전이 무조건 승격 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3년 동안 뛴 것에 비해 포인트가 모자란 느낌이 있다. 주위에서도 하는 말씀이다. 크게 욕심을 내진 않겠지만, 포인트에 보다 집중하고 싶다. 그러면 팀도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좋은 발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승격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이어 이현식은 "올해는 다이렉트 승격이 목표다. 조금 더 나아가면, ACL까지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격 포인트는 15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대전팬들이 기대를 많이 해주시는 것 같았다. 저도 기대 해주신 만큼 부응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전지훈련 기간에 개인적으로 발전해서 올해는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는 게 가장 큰 보답인 것 같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 개인적으로든, 팀적으로 열심히해야할 것 같다"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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