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국세청 비정기 세무조사 받았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등 대상
SM "작년 9월부터 받아.. 성실히 임해"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SM 제공

그룹 엑소와 레드벨벳 등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최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SM과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벌여 최근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에서 국세청은 이 총괄 프로듀서와 법인 간 거래에서 법인 자금 유출 정황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4국은 대기업의 탈루 혐의 특별(비정기) 조사를 주로 하는 곳이다.

SM 관계자는 이날 "작년 9월부터 6년 만에 세무조사를 받았다"며 "성실히 임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이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해 9월 30일 기준으로 이 회사 지분 18.73%를 보유, 최대 주주로 올랐다.

SM은 역외 탈세 혐의로 2009년과 2014년에도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