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민·장재석 40점 합작' 현대모비스, 선두 KCC에 대역전극[MD리뷰]

2021. 2. 4. 20: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위 현대모비스가 저력을 발휘했다. 전반 15점 열세를 뒤엎고 선두 KCC를 잡았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를 77-72로 눌렀다. 22승14패가 됐다. 2위 유지. 선두 KCC는 2연승을 마쳤다. 25승11패.

1~2위이자 최근 가장 잘 나가는 두 팀의 만남. 일찌감치 많은 관심을 모았다. KCC가 손쉽게 주도권을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1~2쿼터에 실책이 잦았다. KCC는 유현준과 송교창을 앞세운 속공이 상당히 날카로웠다.

또한, KCC는 라건아와 타일러 데이비스가 번갈아 준수한 활약을 했다. 반면 숀롱은 두 사람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2쿼터에 스코어가 좀 더 벌어졌다. KCC의 15점 리드. 그러나 현대모비스도 저력이 있었다. 3쿼터에 이현민과 함지훈, 장재석 등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좋았다.

함지훈은 송교창을 상대로 잇따라 골밑에서 점수를 만들었다. 힘과 노련미에서 송교창은 역부족. 여기에 이현민이 좋지 않은 볼 흐름에서 3점슛과 플로터로 잘 마무리했다. 반면 KCC는 잔실수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주춤했다.

4쿼터 초반, 현대모비스는 버논 맥클린의 좋은 수비가 몇 차례 연속 나왔다. 장재석의 연속득점으로 2점차까지 추격했다. 이후 두 팀 모두 턴오버를 주고 받으면서 소강상태. 결국 초접전으로 승부처에 돌입했다.

3분48초전. 이현민과 맥클린이 기 막힌 2대2를 해냈다. 맥클린의 동점 덩크슛. 2분58초전에는 이현민의 날카로운 랍 패스에 의한 맥클린의 골밑 마무리까지. 현대모비스의 첫 역전. 오리온에서 함께 뛰던 시절의 호흡이 보였다.

현대모비스는 1분55초전 이현민의 기 막힌 공격리바운드와 날카로운 연결, 장재석의 마무리로 5점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다시 롱을 투입했다. 38초를 남기고 정창영의 골밑슛을 블록으로 저지했다. KCC는 17.2초전 이정현이 자유투 1개를 넣었다. 3점차 추격.

KCC는 반칙작전을 했다. 현대모비스는 10.7초를 남기고 전준범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부를 갈랐다. 이현민이 20점 6어시스트, 장재석이 20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현민.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