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중앙약심 자문 결과 발표 5일로 연기

"중앙약심 회의 계속 진행 중"..고령층 접종여부 관건

(청주=뉴스1) 장수영 기자 = 4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열린 '아스트라제네카社 코로나19 백신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 앞서 전문가 등 심의위원들이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2021.2.4/뉴스1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에 대한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이하 중앙약심) 자문 결과 발표가 당초 4일에서 오는 5일로 미뤄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출입 기자단에 "중앙약심 회의가 계속되고 있어 브리핑과 보도자료 배포를 내일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약심은 식약처의 법적 자문기구로, 코로나19 백신 허가 전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에 대해 살펴보는 역할을 한다. 중앙약심 자문 이후 최종점검위원회 자문만 거치면 최종 허가여부가 결정된다.

중앙약심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코비드-19 백신주'의 품목허가 적절성과 고령자 접종 허용 여부에 대해 심의하고, 식약처는 해당 결과를 이날 오후 5시에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회의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발표일정이 기존 오후 5시에서 오후 7시로 변경됐다. 오후 7시에도 회의가 끝나지 않아 결국 식약처는 발표를 오는 5일로 미뤘다.

특히 이날 중앙약심 회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만 65세 이상 고령자 접종여부에 대해 다루는 만큼 큰 주목을 받았다.

앞서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웨덴·폴란드는 백신이 만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효과가 없다고 보고, 이들을 백신 투여 대상에서 제외했다. 반면 유럽의약품청(EMA)는 아스트라네제카 백신 투여 접종 대상에 만 65세 이상도 포함했다.

식약처는 "불가피한 일정 변경으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브리핑 시간은 내일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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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keun7@mt.co.kr, 박계현 기자 unmblu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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