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전담 기자의 분석, "무리뉴 경질은 선수단이 등 돌렸을 때"

김대식 기자 2021. 2. 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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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세 무리뉴 감독의 경질은 토트넘 선수들과의 관계가 완전히 망가졌을 때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등장했다.

이에 골드 기자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무리뉴 감독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 그는 무리뉴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몇 년동안 노력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다면 그 이유는 바로 선수들 때문일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감독과 선수들의 관계"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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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조세 무리뉴 감독의 경질은 토트넘 선수들과의 관계가 완전히 망가졌을 때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등장했다.

영국 '풋볼 런던'에서 토트넘 전담 기자로 일하고 있는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유튜브 채널에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 선수들과의 관계, 이적시장 종료, 그리고 델레 알리'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의 가장 큰 이슈는 역시 무리뉴 감독의 미래에 대한 골드 기자의 분석이었다. 무리뉴 감독이 과연 토트넘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는지에 대해서 최근 말이 많았기 때문이다.

2년차로 접어든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에 많은 기대가 걸렸던 것도 사실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팀들이 영입이 힘든 시점에 토트넘은 나름 괜찮은 이적시장을 보냈기 때문. 시즌 초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화력이 폭발하면서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EPL) 1위를 달리자 더욱 기대는 높아졌다.

하지만 중요한 승부처였던 리버풀전 패배 이후 토트넘은 순위가 계속 하락했고, 현재는 7위까지 추락했다. 카라바오컵을 비롯한 컵대회에서의 성적마저 좋지 않았더라면 무리뉴 감독의 입지는 정말로 위태로웠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골드 기자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무리뉴 감독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 그는 무리뉴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몇 년동안 노력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다면 그 이유는 바로 선수들 때문일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감독과 선수들의 관계"라고 분석했다.

개인적인 견해를 말하면서 골드 기자는 무리뉴 감독이 선수들을 다루는 방식에 우려를 표했다. 이번 시즌 완벽히 부활한 탕귀 은돔렐레, 에이스인 손흥민 같은 선수들과의 관계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델레 알리의 경우만 해도 그렇다. 최근에는 본인은 거짓이라고 표명했지만 세르쥬 오리에는 리버풀전 하프타임에 무리뉴 감독과 언쟁을 벌였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과거부터 일부 선수들과의 관계가 문제된 적이 많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에는 이케르 카시야스와의 불화가 대표적이었고, 첼시 2기 시절에는 선수들의 태업 논란이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선 폴 포그바와의 관계가 좋지 못했다.

최근 계속해서 무리뉴 감독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가 들리는 가운데, 무리뉴 감독이 이런 분위기를 씻어내기 위해선 승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5일 열릴 첼시전에서 패배할 경우 토트넘은 8위로 내려앉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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