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도 공급 확대..3년간 6만5천 가구 공급
[KBS 대전]
[앵커]
정부가 새로 발표한 부동산 대책은 수도권 주택 공급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요,
대전시도 집값을 잡기 위해 주택 공급을 대폭 확대합니다.
3년 이내에 6만 5천 가구를 집중 공급하기로 해 주택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의 주택보급률은 전국 평균 104%보다 낮은 101.4%입니다.
적정 수준인 110%에는 한참 못 미칩니다.
투기성 자금 유입에 주택난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18.14% 올라, 세종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해 대전시도 공급 확대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우선 올해 대전에는 아파트 3만 가구를 포함해 역대 가장 많은 3만4천 가구의 주택이 공급됩니다.
내년에는 만7천 가구, 내후년에는 만4천 가구를 공급해 3년 이내에 6만5천 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정부가 추가 부동산 대책을 통해, 공공이 직접 도시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신규 공공택지도 공급하기로 하면서 공급 물량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효식/대전시 주택공급과장 : "원도심의 경우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도안지구 2단계 신규개발 택지를 이용해서 주택 공급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대전시는 2030년까지 12만 가구를 공급해 주택보급률을 11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박유석/대전과기대 금융부동산행정과 교수 : "(수요자가) 분양을 받게 되면 시장에서 수요가 감소하는 효과가 일어나고요, 공급은 지속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의 가격이 안정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대책에서, 지난해 아파트값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세종시에도 용적률 상향이나 유보지 활용을 통해 신도심에 만3천 가구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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