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만, '메시 유혹' 디 마리아에 뿔났다.."존중 따위 없나"

김대식 기자 2021. 2. 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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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이 앙헬 디 마리아(32, 파리 생제르맹)를 향해 강한 비판을 날렸다.

디 마리아는 4일(한국시간) 열린 님 올링피크와의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앙 23라운드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둔 뒤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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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이 앙헬 디 마리아(32, 파리 생제르맹)를 향해 강한 비판을 날렸다.

디 마리아는 4일(한국시간) 열린 님 올링피크와의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앙 23라운드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둔 뒤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지난 시즌 이적 요청을 선언했던 메시는 최근 PSG와 계속해서 연결되고 있다. 이에 그는 "나는 메시가 PSG로 오길 바란다. 물론 여러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침착해야 하지만 상황은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쿠만 감독은 크게 분노했다. 그는 바르셀로나가 그라나다와의 2020-21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8강에서 5-3으로 승리한 뒤 인터뷰에서 "(디 마리아는) 존경심이 부족하다. 누군가는 말실수를 할 수 있다. 공평하지 않다. 우리 선수를 두고 바르셀로나를 향해 언급하는 건 존경스럽다고 볼 수 없다. PSG에 있는 관계자들은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메시에 대해 너무 많이 언급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되지만 메시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회장이 선출된 다음에야 윤곽이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메시는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인 메시의 이적설을 막을 방법은 없다.

그렇다고 해도 쿠만 감독의 불만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PSG 선수들이 메시를 계속해서 유혹하고 있기 때문. 메시와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은 기억이 있는 네이마르(28)도 지난 12월 "무엇보다 내가 원하는 것은 메시와 다시 한 번 경기하고, 경기장에서 그와 함께 즐기는 것이다. 내년에 메시와 꼭 함께 뛰고 싶다. 다음 시즌에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대답한 바 있다.

메시와 국가대표팀 동료인 레안드로 파레데스(26)마저 "나는 메시의 PSG 이적이 이뤄지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메시가 오기를 바라지만 결정은 그의 몫이다. 메시가 스스로를 위해 최선의 결정을 하길 원하지만, 확실한 건 우리는 그를 두 팔 벌려 환영한다는 점"이라며 PSG 선수들은 계속해서 메시를 향해 메시지를 던졌다.

이제 약 5개월 정도 앞으로 다가온 계약 만료 시점에서 메시가 정말로 바르셀로나와 이별할 것인지, 혹여 이별한다면 어느 구단으로 이적할 것인지에 많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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