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에게 고견을 듣는다] 기업가 정신 강조 슘페테리언.. 현정부 부동산·규제정책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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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경 교수는 현 정부 대통령 자문에 응하는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이지만 부동산과 규제 정책 등에서 정부 정책에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온 경제학자다.
하 교수가 2017년 동아일보에 썼던 칼럼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인용하면서다.
사회 경제 이슈에 대해 익히 칼럼에서 대안적이고 창의적 견해를 밝혀왔지만, 이 지사로 인해 하 교수는 다시 한 번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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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고견을 듣는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하준경 교수는 현 정부 대통령 자문에 응하는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이지만 부동산과 규제 정책 등에서 정부 정책에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온 경제학자다. 시장 자율과 정부 개입에서 균형적 시각을 가진 학자로 평가 받는다. 기업가 정신과 창조적 파괴, 제도 개혁을 강조하는 슘페테리언이다. 전문 분야는 경제성장, 화폐금융, 거시경제다.
최근 하 교수는 본의 아니게 유명세를 탔다. 하 교수가 2017년 동아일보에 썼던 칼럼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인용하면서다. 확장재정과 보편적 재난지원금을 주장해온 이 지사가 하 교수의 칼럼 내용을 제시하며 무조건 재정을 적게 쓰는 게 능사가 아니라고 한 것이다. 이 지사가 인용한 칼럼에서 하 교수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한국을 다녀가면서 젊은이들이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모습에 '집단자살 사회'라고 한탄했다"며 "집단자살을 방치하는 재정건전성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했다.
사회 경제 이슈에 대해 익히 칼럼에서 대안적이고 창의적 견해를 밝혀왔지만, 이 지사로 인해 하 교수는 다시 한 번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하 교수는 인터뷰에서 이 지사가 잘못 인용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재정 확장에는 정부의 효율적 재정운용 능력에 대한 신뢰가 전제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1969년 전주 △1991년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1993년 동 대학원 경제학 석사, 2003년 미국 브라운대 대학원 경제학박사 △1993년 한국은행 입행 △2003~2005년 동 금융경제연구원 과장 △2005년~2008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2008년~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2014년 미국 하와이주립대 방문연구원 △2018년~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자문위원 △2019년~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 △2020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기획평가위원 △2020년 주택도시기금 운용심의회 위원 △2020년 기업유동성지원기구 투자관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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