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앞둔 한현희 "선발경쟁? 오히려 좋아, 3선발 욕심" [오!쎈 고척캠프]

길준영 2021. 2. 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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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한현희(28)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훈련 후 인터뷰에서 3선발로 뛰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지난 시즌 선발투수로 전환한 한현희는 25경기(135⅔이닝) 7승 9패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현희는 "선발 경쟁을 하는게 오히려 좋다. 작년에는 5선발로 결정이 되고 시즌을 준비했다. 그런데 올해는 3선발부터 5선발까지가 모두 경쟁이다. 내가 잘하면 3선발까지 올라갈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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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민경훈 기자] 키움 선발 한현희가 주먹을 쥐고 있다. /rumi@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선발 경쟁은 오히려 좋다. 3선발 욕심내겠다”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28)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훈련 후 인터뷰에서 3선발로 뛰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지난 시즌 선발투수로 전환한 한현희는 25경기(135⅔이닝) 7승 9패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했다. 키움 투수 중에서는 에이스 요키시에 이어서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했지만 규정이닝 달성에 실패했고 퀄리티스타트도 9개에 불과해 만족스럽지 못했다. 

한현희는 “작년에 진짜 잘 준비했다고 생각했다. 비시즌 마산고에서 운동을 열심히했다. 그런데 시즌이 점점 늦어지면서 그러면 안되는데 나태해졌다. 거기에 무릎 등 하체까지 안좋아서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라며 지난 시즌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렇지만 한현희는 부상선수들이 속출했던 키움 선발진에서 요키시와 더불어 꾸준히 선발진을 지켰다. “사실 나도 아팠지만 선발진에 나하고 요키시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아픈것을 참고 던지다가 탈이났다. 책임감 때문이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미련한 일이었다”라고 후회했다. 

FA를 앞둔 한현희는 올 시즌 연봉이 2억 9000만원으로 동결됐다. 팀내 연봉 4위로 FA 자격을 얻을 경우 B등급으로 분류된다. 한현희는 “처음부터 동결을 생각하고 있었다. 연봉이 인상될만한 성적은 아니었다. 인상되어도 물론 좋았겠지만 처음부터 구단에 동결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홍원기 감독은 올 시즌 외국인투수를 제외하면 선발투수가 모두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현희는 물론 최원태, 이승호도 경쟁을 통해 선발투수 자리를 따내야한다. 지난해 필승조로 활약한 안우진이 선발투수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고 특급 신인으로 기대를 받는 장재영도 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한현희는 “선발 경쟁을 하는게 오히려 좋다. 작년에는 5선발로 결정이 되고 시즌을 준비했다. 그런데 올해는 3선발부터 5선발까지가 모두 경쟁이다. 내가 잘하면 3선발까지 올라갈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한현희는 “원래 시즌 목표를 정해두지 않는데 올해는 욕심을 부려봤다”라면서 “180이닝 16승을 해보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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