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3사' 수주행진 이어갈까..브라질 대형 프로젝트 추가 수주 기대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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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연일 대형 수주소식을 전하고 있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 3사가 브라질 대형 프로젝트 수주 입찰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업은 총 2조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최종 본계약이 성사될 경우 연초부터 이어지던 국내 조선업계 수주 행진의 분위기를 하반기까지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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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연초부터 연일 대형 수주소식을 전하고 있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 3사가 브라질 대형 프로젝트 수주 입찰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업은 총 2조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최종 본계약이 성사될 경우 연초부터 이어지던 국내 조선업계 수주 행진의 분위기를 하반기까지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은 최근 약 2조원 규모의 브라질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프로젝트의 입찰에 참여하고 제안서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업의 규모는 약 17억 달러(한화 약 1조9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브라질 국영 정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가 2기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시설을 건설하려고 발주했다.국내 조선3사는 제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현대중공업은 싱가포르 케펠 펠스 브라질(Keppel FELS Brasil)과, 대우조선은 이탈리아 사이펨(Saipem)과, 삼성은 일본 도요(Toyo)·브라질 이비알(EBR)과 각각 컨소시움을 꾸렸다.
페트로브라스는 향후 FPSO를 최소 3개 더 설치할 예정이어서, 이번 수주가 향후 추가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입찰가를 살펴보면 현대중공업과 컨소시엄을 꾸린 케펠 조선소가 현재 가장 유리한 입찰가를 제시한 상황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케펠은 한화 약 125억원을,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컨소시엄은 각각 141억원, 151억원을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가장 낮은 입찰가를 제시한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이 유리한 고지에 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최저 입찰가를 제시한 업체가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외신 등에 보도된 내용은 사실이며, 상반기 중으로 입찰결과가 나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국내 조선3사는 올해 연초부터 수주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이달까지 총 17척, 1조7226억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고, 삼성중공업도 지난달 4474억원, 이달 230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을 수주했다.대우조선해양도 1월부터 일찌감치 초대형 액화석유가스 운반선 2척을 수주한 상황이다.
3개사는 올해 전세계 발주규모가 커지는 만큼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높여 잡았다. 3개사의 올해 수주 목표는 한화 약 34조원 규모다. 양종서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채택된 유럽연합(EU)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의무화 등이 노후선 교체에 대한 실질적 압력으로 작용해 발주량 증가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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