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정세..스포츠마케팅 '기지개'
[KBS 춘천]
[앵커]
강원도에서 코로나 사태가 다소 진정되면서, 각종 체육대회를 유치하려는 지방자치단체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방개혁으로 경기 활성화가 요원해진 접경지가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에 각종 체육대회가 중단됐던 지난 1년.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체육시설들은 대부분 개점휴업 상태였습니다.
선수들의 힘찬 함성으로 실내테니스장에 모처럼 활기가 넘칩니다.
전국에서 선수 60여 명이 참가하는 대회입니다.
코로나 음성 확인서는 필숩니다.
[윤기만/한국 중고테니스연맹 이사 : “실내 코트가 준공돼서 눈이 오든 비가오든 아무 때나 경기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터널이 뚫리면서 근접성도(좋아져서)”]
혹시나 모를 가능성에 전체 참가 인원은 100명 이하로 제한했습니다.
자치단체와 대회 주최 측이 가장 많이 신경 쓰는 부분은 바로 개인위생과 방역입니다.
양구군이 이렇게라도 대회를 개최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국방개혁으로 2사단이 해체되면서 지역 경제를 살릴 사실상 유일한 수단이 '체육행사' 유치이기 때문입니다.
2018년부터 해마다 100개가 넘는 대회를 유치해 연인원 25만 명 이상이 찾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에 각종 대회가 취소되면서 방문객은 반 토막이 났고 지역 경기는 바닥을 쳤습니다.
양구군은 올해 체육행사 100개 이상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겠다는 겁니다.
[박근영/양구군 스포츠마케팅담당 : “(대회)확정된 종목이 17개 종목인데 앞으로 노력해서 21~22개 종목을 발굴해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전지훈련지로 각광받던 태백과 고성 등 강원도 내 다른 시군들도 올해는 각종 체육행사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유치하겠다며,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박상용 기자 (mi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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