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미래차 집중 지원..관련 기업 연구 관건

유진휘 2021. 2. 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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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상용차산업의 위기를 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친환경 미래차 보급을 위한 투자,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연구개발 지원 등이 속도를 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수소전기 화물차입니다.

내연기관 화물차와 성능이 같으면서도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정화 기능까지 더해 미래 상용차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연구 중이거나 개발이 완료된 상용차는 9가지이지만, 기존 화물차보다 2, 3배가량 비싸 국내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과 기술력 향상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성수/자동차융합기술원장 : "상용차의 완성차업계 경우는 가격과 기술 경쟁력을 향상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타타대우상용차가 최근 개발한 액화천연가스, LNG 화물차입니다.

경유차에서 나오는 배출가스를 절반 이상, 유류비는 30%가량 줄일 수 있습니다.

연료탱크만 교체하는 수준에서 생산이 가능해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LNG 충전소 등 기반 부족으로 국내에서는 양산 준비단계에 머물고 있습니다.

[서명식/타타대우상용차 기술연구소장 : "소비자들이 사고 운행하려면 환경적인 요인이 갖춰져야 하는데 아직 충전소 인프라라든지 차량 법규에 일종의 좀 규제가 있어서…."]

완성차 업계와 관련된 협력업체 지원도 필요합니다.

친환경 미래차 장비와 부품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 등이 이뤄져야 자생력과 연계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항구/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 "미래차 쪽으로 진출하는 기업들은 전문인력이나 연구개발 투자와 같은 이러한 자금 지원이 필요한 좀 차별화된 지원 정책이 모색돼야 합니다."]

완성차기업과 연관된 전북지역 협력업체는 60여 개.

차체 등 물류비가 비싼 부품 중심으로, 전체 비율로 보면 20% 수준에 불과합니다.

[전병순/전라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 : "부품업체뿐만 아니라 완성차업체와 협업이 이뤄져야 합니다. 그런 협업공간에 대한 조성 문제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안과 사업들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긴 침체에 빠진 상용차산업.

활로를 찾기 위해선 친환경 미래차 보급을 위한 기반과 관련 생태계 조성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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