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올해도 4회 개최..글로벌 챔피언십 '부활'

임영택 2021. 2. 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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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PGI.S’ 필두로 11월 PGS까지 글로벌 ‘진격’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가 올해도 글로벌 향해 전진한다. 5일 개막하는 ‘PGI.S(펍지글로벌 인비테이셔널.S)’를 시작으로 총 4개의 글로벌 대회를 펼친다. 특히 11월 대미를 장식하는 것은 지난해 개최 못한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S)’으로 확정했다.

4일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펍지스튜디오는 PGI.S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올해 펍지는 5일 인천 영종도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개막하는 온오프라인 혼합 대회 ‘PGI.S’를 필두로 6월 ‘펍지콘티넨털시리즈(PCS)4’, 9월 PCS5, 11월 PGC5, 11월 PGS까지 4회에 걸친 대형 글로벌 대회를 전개한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지난해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글로벌 흥행 기록과 성장 가능성을 보고 확장을 시도했고 북미와 유럽, 아시아, 아시아-퍼시픽 등의 권역에서 총 4회의 글로벌 대회를 개최했다”라며 “올해도 연간 대회를 개최하고 배틀그라운드 팬과 선수, 팀들과 함께 탄탄한 e스포츠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팬 ▲선수 ▲글로벌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했다. 팬들을 위한 즐길거리를 더욱 확보하고 선수들과 팀을 위한 기회도 늘린다. 글로벌 지역에서 소외되는 지역이 없이 보다 많은 권역의 팬들이 함께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을 기울인다.

크래프톤 이민호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총괄은 “올해 PCS 북미 지역을 아메리카로 확장해 남미 지역과 함께 진행하고 출전팀을 선발하는 과정도 권역별, 지역별 특성을 살릴 것”이라며 “제3의 대회도 많이 개최될 수 있도록 하고 PGC의 경우 4개 권역 이외의 지역팀에게도 출전을 배정해 보다 많은 글로벌 팬들이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일정.

첫 시작은 5일 개막하는 ‘PGI.S’다. 펍지스튜디오가 6개월간 각국의 e스포츠 관계자와 선수, 팀, 관계 당국과 협업하며 마련한 온오프라인 혼합대회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최초로 8주간 이어지는 초대형 대회다. 총 상금 규모는 350만달러로 게임 내 이벤트 픽뎀 챌린지를 통해 진행되는 크라우드 펀딩 금액 30%가 상금으로 추가된다. 총 참가팀 32개팀 중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각 지역 22개팀이 인천 영종도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모여 경기를 치르고 온라인 환경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는 중국, 일본, 차이니즈 타이페이 지역 10개 팀은 현지에서 출전한다.

김창한 대표는 “32개 팀이 350만 달러 이상의 상금을 쟁취하기 위해 참가한다”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함께 모이기 어려운 상황에서 철저하게 준비해 8주간 경기를 진행한다. 매주 매경기가 흥미진진하도록 새로운 규칙을 도입했다”라고 자신했다.

크래프톤 정현섭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PD도 “지난해 4번의 PCS 경험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살린 형태로 마련했다”라며 “한국에 남미, 유럽 등 각 지역 팀을 초청해 오프라인에서 대회를 치르고 일부 지역은 온라인으로 참가한다”라고 설명했다.

‘PGI.S’는 대회의 긴장과 흥미를 높이기 위해 주차를 거듭할수록 상금이 커진다. 생존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의 특징을 살려 기존의 포인트 제도 외에 ‘치킨(생존 승리)’ 획득으로 승부를 가리는 방식까지 도입했다. 현장에 함께하지 못하는 팀들도 한 공간에서 대결하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도록 기술적 장치도 마련했다.

대회는 5일부터 7일까지는 순위결정전. 8일부터 27일까지 위클리 시리즈 전반기, 3월 9일부터 3월 28일까지 위클리 시리즈 후반기 경기 순으로 펼쳐진다. 32개 팀이 4개 그룹으로 나눠 순위결정전을 진행해 위클리 서바이벌 참가 순서를 결정하고 위클리 서바이벌과 위클리 파이널로 구성된 위클리 시리즈는 전·후반기를 6주간 진행하는 방식이다. 특히 위클리 서바이벌에서는 ‘치킨’을 획득하면 해당 매치 우승팀으로 선정돼 위클리 파이널로 직행하게 된다. 주말에 펼쳐지는 위클리 파이널의 경우 기존과 동일한 포인트 제도로 순위를 결정해 상위 4개팀이 상금을 차지한다. 누적 상금 최고액을 기록한 팀은 ‘PGI.S’의 최종 우승팀이 된다.

정현섭 PD는 “주를 거듭할수록 상금이 커지고 기본 상금도 마련해 긴장감이 지속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라며 “크라우드 펀딩 규모도 지난해 25%에서 30% 확대해 기본 총상금 350만달러에 더 많은 더해진다”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철저한 방역 체계한 구축한 것도 특징이다. 참가 선수 및 팀들은 감염 예방을 위해 최소 4회의 검사를 받게 되며 한국 스태프도 최소 2회 검사를 받게 된다. 또 대회 진행 기간 체온 패치를 부착해 자동 모니터링할 예정이며 경기장 동선도 엄격하게 관리하고 매일 소독한다. 모든 참가자는 경기 중과 일부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정 PD는 “현장 검체채취소를 운영하고 무작위 검사로 만일의 상황을 대비할 것”이라며 “방역당국과의 긴밀한 협의로 대회 중에도 방역 프로토콜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런 방역체계는 모든 선수와 관계자의 출국까지 계속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게임진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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