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입질 온다.. 양현종 미국행, 일주일 내 결정되나

김태우 기자 2021. 2. 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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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를 낮춘 양현종(33)의 메이저리그(MLB) 행선지 결정이 이르면 일주일 내로 결정될 가능성이 생겼다.

MLB 이적 시장이 풀리는 등 시장 여건에 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몇몇 구단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양현종 시장도 조금씩 풀려가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꾸준하게 한국 시장에 관심을 보였던 몇몇 구단들을 중심으로 스플릿 계약 제안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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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계 일각에서는 양현종이 조만간 자신의 차기 행선지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눈높이를 낮춘 양현종(33)의 메이저리그(MLB) 행선지 결정이 이르면 일주일 내로 결정될 가능성이 생겼다. MLB 이적 시장이 풀리는 등 시장 여건에 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몇몇 구단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MLB 도전에 강한 의지를 드러낸 양현종은 KIA와 잔류 협상에서 정중하게 양해를 구한 뒤 계속해서 팀을 찾고 있다. 당초 1월 말 데드라인까지 만족할 만한 제안이 없다면 원 소속팀 KIA 잔류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선수 측의 의지가 더 강했다. 사실상 마지막 도전 기회를 이대로 날릴 수 없다는 선수의 진정성이 잘 드러났다.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을 원했지만 현실이 그렇게 녹록하지는 않았다. 가뜩이나 더디게 흘러간 FA 시장에서 선발투수 시장은 상대적으로 더 얼어붙었다는 게 중론이다. 여전히 최대어인 트레버 바우어가 시장에 남아있고, 다나카 마사히로는 일본 유턴을 결정했다. 다만 투수층 보강의 필요성은 여전하다. 각 구단들도 보험이 될 만한 선수를 하나둘씩 영입하고 있다.

MLB 구단들을 불확실성으로 몰아넣었던 시즌 일정도 확정됐다. 스프링 트레이닝은 2월 중순 정상적으로 시작된다. 이제 각 구단별로 스프링 트레이닝 명단을 최종적으로 확정해야 하는 상황이고, 향후 일주일 내에 거의 모든 절차가 완료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양현종 시장도 조금씩 풀려가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중부지구 팀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다른 에이전트는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이라면 충분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꾸준하게 한국 시장에 관심을 보였던 몇몇 구단들을 중심으로 스플릿 계약 제안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1월에도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 등 안정적인 계약 조건을 제안하는 팀은 없었지만, 그 아래의 계약을 제시할 것 같은 분위기의 팀들은 몇몇 있었다는 후문이다. 그렇다면 양현종이 팀 사정과 성향, 선발진의 선수층 등을 보고 최소한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여건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번 주 내 결정, 늦어도 다음 주에는 최종적인 판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프링 트레이닝 시작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양현종도 조만간 제안을 종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현종은 개인 훈련 시설에서 차분하게 훈련을 하고 있고, 현재 몸 상태에는 전혀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프링 트레이닝이 시작되면 곧바로 투구를 할 수 있는 상태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스플릿 계약의 경우 이른바 ‘초반 러시’가 중요하다. 선수의 단단한 각오라면 기대를 걸어봐도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섞인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제보>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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