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백스에 백신 제공..국제사회 코로나19 빨리 극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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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 백신 1000만 도스(1회 접종분)를 제공하겠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요청으로 백신을 제공하기로 했고, 주로 개발도상국에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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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 백신 1000만 도스(1회 접종분)를 제공하겠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어 “중국이 백신의 공정한 분배를 촉진하고 국제사회 방역에 협력하며 인류 건강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중국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검토하기 시작했으며 중국 기업인들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면서 “WHO가 가능한 한 빨리 이 일을 마무리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왕 대변인은 “국제사회의 능력 있는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코백스와 WHO의 업무를 지원해 개발도상국들이 백신을 공급받아 국제사회가 하루빨리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을 극복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백스는 이달 저소득 국가와 중진국에 백신을 제공하기 시작해 올해 약 20억 회분의 백신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면역 효과는 당초 90% 이상으로 알려졌지만, 임상시험을 실시한 국가마다 예방 효과 차이가 커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시노백 임상시험을 담당한 상파울루 주 정부 산하 부탄탕연구소는 예방 효과가 50.3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68%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최근 브라질에서는 일주일 만에 28%포인트나 떨어지며 예방 효과가 50.38%로 나왔다. 이는 WHO가 제시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최소기준인 50%를 겨우 넘긴 수치다.
장구슬 (guseu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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