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유니콘CEO와 토론하자..음성SNS '클럽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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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클럽하우스'가 시끄럽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의 영향으로 소규모 일상대화부터 대규모 컨퍼런스까지 비대면 소통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출시된 음성 SNS 클럽하우스는 기업가치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는다.
이달 1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미국 주식중개 앱 로빈후드의 CEO 블래드 테네브의 공개 대화가 기폭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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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이트 온리-오디오 온리(Invite only-Audio only). 초대받은 사람만 들어올 수 있습니다."
음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클럽하우스'가 시끄럽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의 영향으로 소규모 일상대화부터 대규모 컨퍼런스까지 비대면 소통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다. 기존 비대면 플랫폼과는 다른 초대 전용 가입 방식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거물급 인사들의 사용으로 한순간에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플랫폼이 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출시된 음성 SNS 클럽하우스는 기업가치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는다. 초기 서비스 단계 때부터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벤처투자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음성 트위터'로 불렸다. 1년도 채 안돼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명 투자자 안드레센 호로위츠에서 대규모 투자를 받기도 했다.
국내 정치인 중에서는 최근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가입하면서 직접 소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꼽히는 박 전 장관은 전날 유호현 옥소폴리틱스 대표와 김서준 해시드 대표 등이 만든 '정치수다' 대화방에 등장했다. 박 전 장관은 클럽하우스 참여에 대한 가벼운 소감과 향후 일정들에 대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하우스의 가장 큰 특징은 초대받은 이용자들만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다른 SNS와 달리 앱을 설치하고 가입해도 바로 이용할 수 없다. 기존 가입자한테 '초대장'을 받아야만 한다. 초대장은 신규 가입시 2장이 주어진다. 지인이 날 초대해주면 나도 다른 지인 2명을 초대할 수 있는 셈이다. 대화방에 참여하면 방장(모더레이터)과 발언자(스피커), 일반 청중으로 나뉜다. 일반 청중도 '손들기'를 통해서 발언권을 얻을 수 있다.
이용자들은 클럽하우스의 장점으로 글을 매개로 하는 '트위터·페이스북'보다 표현이 자유롭고, '줌' 같은 영상 플랫폼보다는 노출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점을 꼽는다. 국내 한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평소에 만나기 힘든 유명인부터 지인과 그 지인의 친구까지 같이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라며 "비대면 사회환경에서 새로운 플랫폼으로 기존 SNS를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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