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법관 탄핵 안타까워..실망 드린 모든 분께 사과"(상보)

정경훈 기자 2021. 2. 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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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대법원장이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안타까운 결과"라고 말했다.

김 대법원장은 이날 오후 퇴근길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국회에서 법관에 대한 탄핵 소추 절차가 이뤄졌다"며 위와 같은 말로 심경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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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김명수 대법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퇴근하고 있다. 김 대법원장은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가 공개한 녹취록과 관련해 거짓 해명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김 대법원장은 "9개월 전 불분명한 기억에 의존해 (사실과) 다르게 답변한 것에 송구하다"고 밝혔다. 2021.2.4/뉴스1


김명수 대법원장이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안타까운 결과"라고 말했다.

김 대법원장은 이날 오후 퇴근길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국회에서 법관에 대한 탄핵 소추 절차가 이뤄졌다"며 위와 같은 말로 심경을 표했다.

이어 "(법관 탄핵과 관련해)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대법원장은 임 부장판사와의 면담 녹취록 공개로 파문이 인 것과 관련해 "이유야 어찌됐든 임성근 부장판사님과 실망을 드린 모든 분들께 사과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난지 9개월 가까이 지나 기억이 희미했고 두 사람 사이에 적지 않은 대화를 나눠서 제대로 기억을 못했다"고 설명했다.

사법부의 수장으로서 정치권의 눈치를 본 것이 아니냐는 질문과 향후 거취에 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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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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