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바이든 "포괄적 대북전략 조속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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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일 첫 정상통화에서 '포괄적 대북전략'을 조속히 함께 마련키로 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 직후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나와 바이든 대통령은 공동의 가치에 기반한 한·미 동맹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기로 약속했고, 한반도 평화는 물론 세계적 현안 대응에도 늘 함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의 통화는 지난해 11월 12일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이후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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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일 첫 정상통화에서 '포괄적 대북전략'을 조속히 함께 마련키로 했다. 대북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의 공동노력 필요성에 두 정상이 일단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아직은 두 정상 간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화가 나온 것이 아니고, 여러 변수도 많지만 향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25분부터 32분간 진행된 통화에서 "한·미가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진전시키기 위해 공동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된 당사국인 한국 측의 노력을 평가한 뒤 한국과의 '같은 입장'이 중요하고, 한국과 공통목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특히 두 정상은 "가급적 조속히 포괄적인 대북전략을 함께 마련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 직후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나와 바이든 대통령은 공동의 가치에 기반한 한·미 동맹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기로 약속했고, 한반도 평화는 물론 세계적 현안 대응에도 늘 함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미국 백악관이 낸 보도자료에서 "문 대통령에게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인 한·미 동맹 강화에 대한 약속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의 통화는 지난해 11월 12일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이후 두번째다. 바이든 대통령이 공식 취임한 이후 14일 만에 이뤄졌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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