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까지 나서 MLB 개막연기 제안..선수노조는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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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2021시즌 개막을 늦추는 것에 대해 미국 정부까지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언론 디 애슬레틱은 4일(한국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 고위관리가 메이저리그 개막 연기에 대해 논의하길 원했으나 선수노조가 만남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야후스포츠는 "코로나19가 더 심각해지지 않는 한 시즌은 예정된 날짜에 개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애리조나주 등 시즌 개막연기를 바라는 건 미국 정부만이 아닌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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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메이저리그 2021시즌 개막을 늦추는 것에 대해 미국 정부까지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언론 디 애슬레틱은 4일(한국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 고위관리가 메이저리그 개막 연기에 대해 논의하길 원했으나 선수노조가 만남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는 '시즌 개막이 연기될 경우 더 많은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사무국에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사무국은 2021시즌 팀당 경기수를 8경기씩 줄여 154경기로 진행하고 시즌 개막일도 한 달 가량 늦은 4월29일로 미루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선수노조 측은 논의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고 이후 시즌 연기 제안도 거부했다.
그러면서 "시즌이 중단되거나 취소될 경우 선수들 급여지급 여부, FA 선수들의 권리가 제대로 보호되지 않는다. 또 커미셔너의 권한이 지나치게 커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사무국도 "예정대로 2월18일 스프링캠프 시작, 162경기 4월2일 개막을 준비할 것"이라고 입장을 정리한 바 있다.
하지만 변수도 존재한다. 빅리그 15개팀이 스프링캠프를 차리고자 하는 애리조나주가 일정을 한 달 미뤄달라고 요청했기 때문.
야후스포츠는 "코로나19가 더 심각해지지 않는 한 시즌은 예정된 날짜에 개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애리조나주 등 시즌 개막연기를 바라는 건 미국 정부만이 아닌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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