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까지 나서 MLB 개막연기 제안..선수노조는 거부

황석조 기자 2021. 2. 4. 18: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이저리그 2021시즌 개막을 늦추는 것에 대해 미국 정부까지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언론 디 애슬레틱은 4일(한국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 고위관리가 메이저리그 개막 연기에 대해 논의하길 원했으나 선수노조가 만남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야후스포츠는 "코로나19가 더 심각해지지 않는 한 시즌은 예정된 날짜에 개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애리조나주 등 시즌 개막연기를 바라는 건 미국 정부만이 아닌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프링캠프 열리는 애리조나 연기요청이 변수
미국 정부까지 나서 빅리그 개막연기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메이저리그 2021시즌 개막을 늦추는 것에 대해 미국 정부까지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언론 디 애슬레틱은 4일(한국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 고위관리가 메이저리그 개막 연기에 대해 논의하길 원했으나 선수노조가 만남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는 '시즌 개막이 연기될 경우 더 많은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사무국에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사무국은 2021시즌 팀당 경기수를 8경기씩 줄여 154경기로 진행하고 시즌 개막일도 한 달 가량 늦은 4월29일로 미루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선수노조 측은 논의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고 이후 시즌 연기 제안도 거부했다.

그러면서 "시즌이 중단되거나 취소될 경우 선수들 급여지급 여부, FA 선수들의 권리가 제대로 보호되지 않는다. 또 커미셔너의 권한이 지나치게 커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사무국도 "예정대로 2월18일 스프링캠프 시작, 162경기 4월2일 개막을 준비할 것"이라고 입장을 정리한 바 있다.

하지만 변수도 존재한다. 빅리그 15개팀이 스프링캠프를 차리고자 하는 애리조나주가 일정을 한 달 미뤄달라고 요청했기 때문.

야후스포츠는 "코로나19가 더 심각해지지 않는 한 시즌은 예정된 날짜에 개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애리조나주 등 시즌 개막연기를 바라는 건 미국 정부만이 아닌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hhssj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