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부동산 문제, MB·朴 정부 유산" 홍준표 "경복궁 무너지면 대원군 탓?"

유효송 기자 2021. 2. 4. 18: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4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홍 의원이 진보 정부에서 '부동산 가격 폭등'을 촉발시켰다고 주장하자, 정 총리는 이전 이명박·박근혜 전 정부의 정책 때문이라고 원인을 지적한 것이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노무현·문재인 정권에선 부동산 값이 폭등했고,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선 안정됐다"고 하자 이같이 반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제348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4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홍 의원이 진보 정부에서 '부동산 가격 폭등'을 촉발시켰다고 주장하자, 정 총리는 이전 이명박·박근혜 전 정부의 정책 때문이라고 원인을 지적한 것이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노무현·문재인 정권에선 부동산 값이 폭등했고,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선 안정됐다"고 하자 이같이 반박했다.

정 총리는 "부동산은 공급 의지가 있다고해서 하루아침에 공급이 성사되는 것은 아니"라며 "문재인·노무현 정권 5~10년 전에 주택 문제에 관한 결정이 된 것이라고 봐야 한다. 그래도 여기에 대한 책임은 우리 정부가 지고 수습하기 위한 노력은 열심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홍 의원은 "경복궁이 무너지면 대원군 탓하면 되겠다"고 맞받아쳤다.

여권 잠룡으로 꼽히는 정 총리의 대권 출마설을 놓고도 미묘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홍 의원은 "말이 거칠어 졌다"고 포문을 열었다.

정 총리는 "거칠어지지 않았다. 질문이 거칠다보니 답변도 그런 측면이 있었다면, 거칠지 않도록 하는 게 제 바른 태도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홍 의원이 재차 "대선 후보 경선에 나가려다보니 그런(거칠어진) 것 아니냐"고 묻자 정 총리는 "본인 말씀을 하시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저는 그것과는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COVID-19)와 싸우느라 정신이 없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새벽에 두살배기 혼자 두고…술 마시러 간 철없는 엄마청혼 거절당하자…몰래 혼인신고한 치과의사550만원→30억으로…'주식고수' 전원주의 노하우"성매매 하셨죠?" 15분만에 3700만원 뜯어낸 기술위구르족 수용소의 비극…"매일밤 끌려가 성고문·폭행"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