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한미관계 발전, 지역 평화·안정에 도움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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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정상이 4일 전화통화에서 북핵 문제 해결에 공감대를 형성한 데 대해 중국 정부는 "한미 관계의 발전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일 바이든 행정부 공식 출범 후 처음 이뤄진 한미 정상통화에서 북핵 문제 해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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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한국과 미국 정상이 4일 전화통화에서 북핵 문제 해결에 공감대를 형성한 데 대해 중국 정부는 “한미 관계의 발전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면서 "우리는 관련국들이 각자의 우려를 균형있게 해결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며 한반도의 장기적 안정을 조속히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또 "동시에 우리는 한미 관계의 발전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 번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왕 대변인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한미동맹 강화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경계감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일 바이든 행정부 공식 출범 후 처음 이뤄진 한미 정상통화에서 북핵 문제 해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관계 강화에 대한 기대를 밝혔고, 두 정상은 한미동맹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날 한미 정상통화는 바이든 대통령 공식 취임 14일 만에 이뤄졌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통화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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