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단단히 뿔났다..'7500억 계약 유출' 용의자 색출

박대성 기자 2021. 2. 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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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가 칼을 빼 들었다.

'엘 문도'에 따르면, 메시는 2017년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연봉 1억 3800만 유로(약 1870억 원)에 보너스 조항을 삽입했다.

메시 계약을 폭로한 '엘 문도'는 "바르셀로나를 파괴한 파라오"라며 2017년 재계약을 비판했다.

메시의 총 5억 5523만 7619유로 계약 여파가 바르셀로나 재정과 무관하지 않다는 뉘앙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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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가 칼을 빼 들었다. 2017년 재계약 연봉 총액 유출에 대응한다. 유력 유출자 명단을 만들어 색출할 예정이다. 계약서를 공개한 언론사에도 책임을 묻는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 라디오방송 'RAC1'은 4일(한국시간) "메시가 최근 계약서 유출 보도에 법적 조치를 한다. 계약을 유출한 매체 '엘 문도'와 유력한 용의자 5명을 색출하고 고소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지난달 31일 스페인 매체에서 메시 계약 조항이 공개했다. '엘 문도'에 따르면, 메시는 2017년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연봉 1억 3800만 유로(약 1870억 원)에 보너스 조항을 삽입했다.

계약 갱신 수수료는 1억 1522만 유로(약 2063억 원), 로열티 보너스는 7793만 유로(약 1056억 원)였다. 2017년부터 4년 연봉 총액을 계산하면 총 5억 5523만 7619유로(약 7527억 6340만 원) 초대형 계약이었다.

메시 계약을 폭로한 '엘 문도'는 "바르셀로나를 파괴한 파라오"라며 2017년 재계약을 비판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까지 "메시 계약이 재정적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 우리는 FFP 규정을 지키려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매각했다"며 고개를 저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한 뒤에 유럽 모든 클럽이 직격탄을 맞았는데 바르셀로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9만 8천 수용 홈 구장에 관중이 끊겼고 선수 영입 등으로 인한 부채를 감당할 수 없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총 부채는 11억 7300만 유로(약 1조 5900억 원)였다. 메시의 총 5억 5523만 7619유로 계약 여파가 바르셀로나 재정과 무관하지 않다는 뉘앙스였다.

'엘 문도' 보도에 반대하는 주장도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올해 여름 메시와 계약이 끝나는데 의도를 비판했다. 바르셀로나 회장 후보 라포르타와 테니스 선수 나달은 "세계 최고 선수라면 많은 돈을 받을 자격이 있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초대형 재계약에 말이 많자, 메시가 칼을 빼 들었다. 계약 유출에 법적으로 대응한다. 메시는 전 스포츠 부의장, 오스카 그라우 전 최고경영자, 카를레스 투스케츠 전 바르셀로나 운영 위원장을 계약서를 '엘 문도'에 유출한 유력한 용의자로 점찍었다. 계약서를 폭로한 '엘 문도'도 고소할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제보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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