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퇴원 이후 정신·소화계통 질환 많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은 이후 퇴원한 환자 중 정신 및 행동 장애와 소화기 계통 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사례가 다수로 나타났다.
4일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코로나19 확진자 퇴원 이후 진료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완치자 2만4015명 중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는 '정신 및 행동 장애'가 21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유증 실태조사, 등록시스템 등 관리체계 필요"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은 이후 퇴원한 환자 중 정신 및 행동 장애와 소화기 계통 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사례가 다수로 나타났다.
4일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코로나19 확진자 퇴원 이후 진료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완치자 2만4015명 중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는 '정신 및 행동 장애'가 21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 질환 205명, 손상·중독 및 외인에 의한 특정 기타 결과 188명 순이었다.
외래환자의 경우 소화계통 질환이 7698명으로 최다였다. 이어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 질환 5530명, 호흡계통 질환 4818명 등이었다.
정 의원은 "이들 질환이 꼭 코로나19로 인한 후유증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됐던 많은 완치자들이 다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라는 보고가 있어서 이에 대한 연구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2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실시한 후유증 연구 중간 결과를 보면 환자의 43%는 피로감을 느꼈고, 35%는 운동 시 호흡곤란 증상을 보였다. 23%는 머리가 빠지는 탈모가 일어났다고 한다. 그 외에도 가슴 답답함(15%), 두통(10%), 기억력 저하(8%), 후각 상실(5%), 기침(5%) 등의 증상이 발생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에서도 코로나19 완치 후 퇴원한 환자 10명을 조사한 결과 5명은 치료 중 우울감을 겪었고, 이 중 4명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증상이 확인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 의원은 "정부 차원의 다양한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전체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치료 등 통합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하며 별도의 후유증 관련 등록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알람 잘못 맞춰서"…밤 12시에 혼자 등교한 초등생(영상)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
- "새로 산 옷이라"…마약 옷에 젹셔 비행기 타려던 20살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꿀 뚝뚝
- '양육권 소송' 율희, '업소 폭로' 최민환 흔적 지웠다…영상 삭제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