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60경기! 선발시키면 더 감사" 필승맨 박준표의 미련? [오!쎈 광주캠프]

이선호 2021. 2. 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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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사이드암 박준표(29)가 시즌 목표를 설정했다.

4일 스프링캠프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난 박준표는 "2019년과 2020년은 한 두 달씩 빠졌다. 올해는 풀타임 뛰면서 경기수와 이닝을 더 늘리고 싶다. 60경기 60이닝, 30포인트 이상이다"며 구체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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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60-60-30!

KIA 타이거즈 사이드암 박준표(29)가 시즌 목표를 설정했다. 올해도 불펜의 기둥으로 나선다.  60경기와 60이닝 이상, 홀드는 30포인트 이상이다. 실가동 6년 동안 아직 한 번도 닿지 못한 고지이다. 작년 50경기가 가장 많았다. 

4일 스프링캠프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난 박준표는 "2019년과 2020년은 한 두 달씩 빠졌다. 올해는 풀타임 뛰면서 경기수와 이닝을 더 늘리고 싶다. 60경기 60이닝, 30포인트 이상이다"며 구체적으로 밝혔다. 

박준표는 2019년부터 주전 불펜요원이었다. 그러나 2019년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위 용종 제거수술을 받아 시즌 합류가 늦었다. 2020시즌에는 잘 나가던 도중 8월 손가락 골절상으로 빠졌다. 

올해는 같은 상황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준비도 훨씬 철저히 했다. "지난 비시즌에서는 가장 빨리 훈련에 들어간 것 같다. 올해가  캠프 가운데 가장 몸상태가 좋다. 서른이 되다보니 앞으로가 더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유을 설명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보완점도 이야기 했다. 떨어지는 변화구, 상체잡기, 빠른 슬라이드스텝이다. "그는 와이드업시 킥이 높아 상체가 흔들렸다. 슬라이드 스텝도 빨리해야 한다. 포크와 체인지업 등 떨어지는 볼을 많이 던지려고 연습하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떨어지는 변화구는 위기 상황에서 삼진을 잡기 위해서다. "그동안 중요한 상황에서 커브가 위닝샷이었다, 이제는 떨어지는 볼로 삼진을 많이 잡아야 한다. 삼진 욕심은 전혀 없는데 중요한 위기에서 삼진을 잡아야 좋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선발투수 의향에 관련해 팀이 우선이라는 자세를 취했다. 그는 "보직에 관해서는 아직 이야기가 없다. 팀이 먼저이다. 코치와 감독님이 선택하는게 맞다. 보직에 따라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보완점만 다듬으며 (마무리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선발 시켜주시면 감사하죠"라며 웃었다. 박준표는 군 제대 이후 선발투수 후보군에 있었다. 대부분 투수들은 선발을 하고 싶어한다. 미련을 갖고 있기는 박준표도 마찬가지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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