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 백신, 유럽 곳곳서 '브레이크'..스위스는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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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유럽 곳곳에서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벨기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 연령을 55세 미만으로 제한한 데 이어 스위스는 아예 사용 승인 자체를 막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성명을 내고 "새로운 연구 자료를 가능한 빨리 스위스메딕과 공유해 사용 승인을 받겠다"며 "50개에 달하는 국가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다. 우리가 개발한 백신은 효능이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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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유럽 곳곳에서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벨기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 연령을 55세 미만으로 제한한 데 이어 스위스는 아예 사용 승인 자체를 막았다.
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스위스 의약품 규제당국인 '스위스메딕'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승인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사용 승인을 거부한 나라는 스위스가 처음이다. 다만 스위스는 유럽연합(EU) 회원국이 아니다.
스위스의 승인 거부 이유는 임상 자료 부족이다. 스위스메딕은 "현재까지 확보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자료는 아직 사용 승인을 하기에 충분치 않다"며 "안전성과 효능, 품질 등에 대한 새로운 연구 자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위스메딕은 이르면 다음달 나올 것으로 보이는 북미와 남미에서의 임상 자료를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성명을 내고 "새로운 연구 자료를 가능한 빨리 스위스메딕과 공유해 사용 승인을 받겠다"며 "50개에 달하는 국가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다. 우리가 개발한 백신은 효능이 있다"고 자신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A)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연령대와 무관하게 사용 승인했다. 하지만 회원국들 사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제한하는 곳이 속출하고 있다. 임상 참가자 중 65세 이상 고령층의 비중이 10%가 되지 않아 안전성과 효능 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비판 때문이다.
프랑스, 독일, 스웨덴, 오스트리아 등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승인을 했지만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권고하지 않는다고 조건을 달았다. 폴란드는 60세 이하, 벨기에와 이탈리아는 55세 미만으로 사용 연령을 제한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1000만명 분량의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내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앙약사심의의원회를 열어 고령층 사용 여부를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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