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손아섭 "한국시리즈 가면 최준용과 가왕 대결"

정주희 2021. 2. 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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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우승 도전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악바리' 손아섭인데요.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된다면 같은 팀 후배 최준용 선수와 사직에서 노래를 하겠다는 공약으로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0.352의 타율로 KIA 최형우와 막판까지 타율왕 경쟁을 펼쳤던 손아섭, 만족을 모르는 손아섭은 올 시즌 '악바리'로 회귀를 선언했습니다.

홈런과 장타에 대한 욕심은 내려놓고, 근성 있는 야구를 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손아섭은 올 시즌이 끝나면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 자격도 얻게 됩니다.

<손아섭 / 롯데 자이언츠> "저의 장점인 컨택 능력이나 주루에 있어서 한 베이스 더 가는 그런 주루플레이나 그런 부분에 있어서 올해 좀 더 완벽하게 해보자…"

롯데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진출은 1999년, 손아섭은 프로 데뷔 후 한 번도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했습니다.

'2년 안에 우승하고 은퇴하겠다'는 이대호의 약속은 손아섭의 우승 열망에 더욱 불을 지폈습니다.

<손아섭 / 롯데 자이언츠> "매 시즌 우승에 대한 목표는 변함이 없고요. 대호형이 있는 동안에 우승을 하면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 팀에 큰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 노래 대결 예능에 출연한 손아섭은 깜짝 노래 실력을 뽐내 화제가 됐습니다.

난생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면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겠다는 공약을 걸었습니다.

<손아섭 / 롯데 자이언츠> "사직 구장을 꽉 채운 팬들 앞에서 개인 복면가왕을 한 번 해야 하지 않을까…최준용 선수가 저보다 월등히 잘하기 때문에 최준용 선수와 사직 야구장 마운드 위에서 한 번 붙어보겠습니다."

맛보기로 한 소절 선보였습니다.

<손아섭 / 롯데 자이언츠> "가슴 속에 차오르는 그대~"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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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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