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뜨는 강' 김소현·지수·이지훈·최유화, 포스터 공개..4인 4색 존재감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 연출 윤상호) 4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오는 15일 첫 방송 예정인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지수)의 운명에 굴하지 않은 순애보를 그린다.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고구려 설화 평강 공주와 온달 장군 이야기에 역사적 상상력을 더한 퓨전 사극 로맨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4일 '달이 뜨는 강'을 이끌어갈 4인 평강, 온달, 고건(이지훈), 해모용(최유화)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다른 연출 없이 네 사람의 얼굴만 담아낸 포스터에서는 눈빛만으로 드라마를 전달하는 배우들의 저력이 돋보인다.

먼저 눈물을 흘리고 있는 평강과 온달이 눈길을 끈다.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지만, 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슬픈 사랑을 암시하며 가슴을 저릿하게 만든다.

우리가 알고 있는 평강과 온달의 이야기는 평강 공주가 바보 온달과 결혼하고, 장군이 된 온달이 고구려를 위해 싸웠다는 것뿐이다. 과연 본 드라마에서는 두 사람의 사랑 앞에 어떤 일들이 펼쳐지기에 이들이 울고 있는 건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평강, 온달과 엮이며 이들의 사랑 이야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어갈 고건과 해모용이 시선을 강탈한다. 고건과 해모용은 각자 평강과 고건에 대한 마음을 품고 직진하는 인물들이다. 강렬하면서도 아련함이 담겨 있는 두 사람의 눈빛에서 갖고 싶은 것을 향한 열망과 그럼에도 갖고 싶은 것을 가질 수 없는 이의 아픔이 엿보인다.

무엇보다 4인 4색 개성을 내뿜고 있으면서도, 절묘하게 어울리는 네 사람의 케미가 눈에 띈다. 이들이 모두가 알고 있는 평강과 온달의 역사에 더해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달이 뜨는 강' 본 방송이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15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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