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신드롬? 안심해선 안 될 이유[시사끝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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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30%대를 돌파하며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이보다 앞서 리서치앤리서치가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26~28일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를 조사해 지난달 3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이 지사는 32.5%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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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석 "대선 앞두고 연합정치 펼쳐질 것"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30%대를 돌파하며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과연 이 지사는 이대로 대세론을 굳힐 수 있을까. 정치권 안팎에서는 아직 장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4일 방영된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서 이 지사 지지율 상승의 원인으로 "돈을 풀어 관심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 지사가) 코로나 국면에서 재난지원금 이슈를 선점하면서 존재감을 키웠다"면서 "돈 푸는 문제도 곧 식상해지는 때가 온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 국난이 수그러들면 이 지사의 존재감이 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함께 출연한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생각보다 빨리 추락해 이 지사가 반사이익을 얻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와 이 대표에 답답함을 느끼는 여권 지지층을 이 지사가 흡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전 의원은 "이 지사의 약한 당내 기반과 친문의 비토가 관건"이라며 "이런 장벽이 해소되지 않으면 이 지사의 지지율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박 전 의원은 "보궐선거 성적표에 따라 대권지형이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여권이 보궐선거에서 진다면 이재명 지사로의 쏠림이 일어날 수 있겠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친문 라인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선 전에 여야를 막론하고 이해관계에 따라 연합정치의 장이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보궐선거에서 여권이 패하면 이낙연 대표로서는 대권 주자에서 퇴장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 경우 이 지사는 큰 판을 벌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핵심 지지층만 가지고는 도저히 대선을 이길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게 된다면 이 지사를 중심으로 한 제3당이 창당될 수 있다"며 "이 지사의 강인한 이미지를 완화시킬 수 있는 김동연 전 부총리를 포섭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곳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4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누가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7%가 이 지사를 꼽았다. 이어 이낙연 대표 14%, 윤석열 검찰총장 9% 순이었다.
이보다 앞서 리서치앤리서치가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26~28일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를 조사해 지난달 3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이 지사는 32.5%로 1위에 올랐다. 이 지사의 선호도가 30%를 넘은 것은 이 조사가 처음이다. 윤 총장은 17.5%, 이 대표는 13.0%로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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