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국내 최초 '민간 데이터 댐' 만든다

김성환 2021. 2. 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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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통신사, 신용카드 사용자 등이 어느 지역에서 어떤 소비 패턴을 선호하는지 알 수 있는 다양한 빅데이터가 만들어진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예를 들어 '민간 데이터 댐'에선 SKT 지오비전의 유동인구 데이터와 신한카드의 소비 정보 등을 가명 정보화해 비식별 결합할 경우 원하는 분야에서 이전에 비해 훨씬 안전하고 고도화된 데이터 상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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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GS리테일 등과 협력
유통·교통·숙박 등 빅데이터 수집
신개념서비스 내놓을지 관심쏠려
앞으로 통신사, 신용카드 사용자 등이 어느 지역에서 어떤 소비 패턴을 선호하는지 알 수 있는 다양한 빅데이터가 만들어진다. 자동차 브랜드, 주거 패턴별 소비 형태를 분석하고 예측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신한카드, 코리아크레딧뷰로(KCB), GS리테일, 부동산 114 등 데이터 기업들과 함께 '민간 데이터 얼라이언스(Data Alliance)'를 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 '민간 데이터 댐' 구축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은과 협력사는 이달 중순 데이터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민간 데이터 댐' 구축에 나선다. 각자 보유한 가명정보를 모아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명정보란 사용자의 이름이나 이메일 등 개개인을 알 수 있는 정보를 모두 지운 비식별정보다. 향후 '민간 데이터 댐'은 유통과 제조, 교통, 숙박 등 국내의 다양한 민간 분야 데이터가 수집되고, 결합되는 동시에 분석, 유통 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민간 데이터 댐'은 기업의 시장 트렌드 기반 상품 개발과 데이터 기반 수요 예측 등 의사결정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가명정보 결합 데이터 상품', '데이터 기반 정기구독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예를 들어 '민간 데이터 댐'에선 SKT 지오비전의 유동인구 데이터와 신한카드의 소비 정보 등을 가명 정보화해 비식별 결합할 경우 원하는 분야에서 이전에 비해 훨씬 안전하고 고도화된 데이터 상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등도 이번 얼라이언스에 합류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유동인구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지오비전'을 활용할 예정이다. 지오비전은 60TB에 이르는 전국 방방곡곡 유동인구 데이터를 5분단위로 분석하고 시각화 할 수 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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