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구단 FC아브닐 출신 김건과 최지호, 슬로바키아 '슬라보 트레비쇼' 동시 입단

서정환 2021. 2. 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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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 김건(19)과 최지호(22)가 슬로바키아 리그 슬라보 트레비 쇼에 나란히 입단했다.

트레비쇼에 함께 입단한 김건은 지난해부터 슬로바키아 1부리그 FC 즐라테 모라브체 U19세 팀에서 활약했던 윙포워드다.

트레비쇼는 슬로바키아 1부리그 MFK 젬플린 미칼로브체의 위성 구단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3세 이하의 성장 가능성 을 가진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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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한국선수 김건(19)과 최지호(22)가 슬로바키아 리그 슬라보 트레비 쇼에 나란히 입단했다.

최지호는 윙포워드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볼 수 있는 멀티 공격 자원이다. 그는 대구FCU18(현풍고)-김 포시민축구단-호이킹SA(홍콩)-DPMM FC(브루나이)를 거쳐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트레비쇼에 진출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브루나이 리그가 조기 종료됨에 따라 국내로 복귀했고, 글로벌 독립구단 FC 아브닐에서 약 반년간 해외 진출을 모색했다.

최지호는 유럽 이적시장이 종료되기 직전 트레비쇼의 오퍼를 받고 이적하게 됐다. 최지호는 “K3 팀에서 뛰던 중 아시아 무대에서 진출할 수 있는 오퍼가 왔었고 그 이후 2년간 해외 리그를 경험했다. 결과적으로 홍콩과 브루나이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것이 선수 생활의 시야를 넓히는데 도움이 됐다. 브루나이에서 복귀 후 더 늦기 전에 유럽 진출을 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고 FC아브닐에서 유럽 팀을 우선적으로 모색하며 몸을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목표했던 유 럽진출을 이뤄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트레비쇼에 함께 입단한 김건은 지난해부터 슬로바키아 1부리그 FC 즐라테 모라브체 U19세 팀에서 활약했던 윙포워드다. 1년 간 즐라테U19 소속으로 좋은 경기력을 통해 성인팀에 콜업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아왔다. 지난해 즐라테와의 계약 만료 전 즐 라테와 트레비쇼의 오퍼를 받았지만, 출전 기회가 많은 트레비쇼를 선택하여 이적하게 됐다.

김건은 “지난해는 처음으로 해외 리그를 경험하여 적응하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첫 성인 무대에 서 뛰는 해다. 지난해는 코로나 19로 리그가 중단되고 첫 해외 생활이다보니 생활적인 면에서도 적응해야 할 부분이 많았지만, 올해는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축구에만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내고 계속해서 더 높은 무대로 진출하고 싶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트레비쇼의 스포츠 디렉터 마틴 시즈마는 “성장 가능성 높은 한국인 선수 2명을 동시에 영입하 게 되어 기쁘다. 김건은 지난 시즌부터 영입 리스트에 올려 놨던 유망주다. 빠른 주력과 저돌적인 돌파를 갖춘 선수다. 특히 유럽에 흔치 않은 왼발잡이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 현재보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다. 최지호는 이미 여러 프로 무대를 경험한 검증된 선수다. 팀내 마지막 외국선수를 찾던 중 FA였던 최지호를 운 좋게 영입할 수 있었다”며 영입 비화를 밝혔다.

20-21시즌 전반기를 마친 트레비쇼는 현재 리그 9위를 기록 중이며, 후반기 반등을 통해 1부리그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하고 있다. 트레비쇼는 슬로바키아 1부리그 MFK 젬플린 미칼로브체의 위성 구단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3세 이하의 성장 가능성 을 가진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두 선수의 후반기 리그 활약 여부에 따라 1부리그 진출 도 가능할 전망이다. 트레비쇼는 오는 2월 13일 FK 두브니차와의 16라운드 경기로 후반기 리그를 시작할 예정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김건(좌), 최지호(우) / 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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