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을 선도하는 에듀테크 기업 '커넥트밸류'
"20년 전과 비교하면 시간당 기업 교육 일반 강사비는 큰 변화가 없다. 생각해 보면 결국 가치를 높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커넥트밸류는 기업교육의 가치를 높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선도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CKL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인 커넥트밸류 주식회사(대표 양용훈)는 온라인 HRD 플랫폼을 서비스 중인 기업 교육 분야의 에듀테크 벤처기업이다.
양용훈 대표는 기업교육컨설팅 분야에서만 20년을 종사한 업계 전문가로 한국생산성본부 근무 당시 기업교육 업계에서 성과와 숫자가 교육의 가치를 지배하는 것을 보고, 바람직한 기업 교육의 가치를 만들기 위해 퇴사 후 창업하게 되었다고 한다.
커넥트밸류는 강사-학습자-교육담당자 간 숨겨진 가치를 연결해 좀 더 새로운 교육 가치를 만들자는 비전을 가지고 시작했다. 초기 기업교육컨설팅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에 대해 고민했고, 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다양한 고객을 만나며 고객의 니즈를 분석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도 기업 교육 기획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온라인 HRD 플랫폼을 구축해 2019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커넥트밸류는 강사와 교육담당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강사를 대상으로 포털에 강사 이름을 검색하면 쉽게 노출되어 편리하게 본인을 홍보할 수 있는 강사 팬페이지, 학습자의 사전 니즈 파악이나 강의 후기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소통 강의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 담당자를 위한 클래스 페이지 기능도 있다. 교육에 참여한 학습자가 강사진이나 다른 학습자와 쉽게 소통할 수 있으며, 교육 담당자의 직접 교육 기획은 물론 강사진과 교육 담당자가 함께 협업하여 교육 기획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그리고 클라우드 형태의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s, 학습관리시스템)는 손쉬운 교육 운영에 도움을 준다.
커넥트밸류는 이런 모든 서비스의 중심에는 항상 학습자가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교육의 주체인 학습자가 중심이 되어 교육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러닝, 플립러닝, 강의 영상 오픈마켓 등의 서비스를 하나로 합한 플랫폼을 기획해 2021년 상반기 중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고, AI 기반 매칭큐레이션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특히 마이크로러닝 플랫폼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소셜러닝은 온라인으로도 실제 학교에서처럼 다른 학생들과 수강신청을 함께 하고, 수업 들을 사람을 모집한다. 또 수업을 같이 듣고 함께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거나 과제물을 제출할 수 있으며, 수업을 마치고 함께 수료증을 받는 등의 과정이 가능하도록 기획됐다.
양용훈 대표는 학습자가 편리하게 학습하고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교육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커넥트밸류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라고 소개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개인은 평생 동안 다양한 직업을 갖게 될 것이고, 그에 따라 요구되는 역량 또한 더욱 다양해질 것이기 때문에 학습해야만 하는 분야도 넓어질 수밖에 없다. 전통적인 온/오프라인 교육뿐만 아니라, 블로그, 컬럼, 코칭, 세미나 등이 학습영역으로 포함 됨에 따라 기업 입장에서는 이런 학습 경험을 LMS에서 관리할 수 있어야 하며, 학습자들 역시 LMS를 통해 적시에 제공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커넥트밸류는 기업 교육의 가치를 높이고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나가고 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MZ세대가 기업에 본격적으로 입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대로 된 신입사원교육을 위해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와 12명의 강사진과 함께 1년 동안 준비해서 '만반잘부 CLASS'(만나서 반가워 잘 부탁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했다.
커넥트밸류의 대부분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유 역시 같은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강사들에게 연회비 등의 비용을 받으며 강사 소개에 우선순위를 두거나 하는 행위는 고객을 기만하고 교육의 가치를 깎아내리게 된다는 것이다.
양용훈 대표는 "이미 기업 교육 분야는 레드오션이라고 할 수 있지만, 성인 에듀테크 분야는 블루오션의 초입이라고 생각한다"며, "커넥트밸류는 항상 새로운 시장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추고 더 나은 가치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새로운 시도를 주저 없이 도전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고승민기자 ks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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