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때 울린 화재경보기·발 빠른 신고, 거동불편 노인 생명 구해

정회성 2021. 2. 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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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때 울린 경보기와 발빠른 목격자의 신고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생명을 화재로부터 구했다.

4일 광주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7분께 동구 계림동 한 주택에서 불이 난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동부소방서 관계자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가 큰 피해를 막은 사례가 많다"며 "화재 초기에 소방차 1대보다 위력이 큰 주택용 소방시설을 꼭 설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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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의 노인이 잠 든 사이에 화재가 발생한 주방 [광주 동부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제때 울린 경보기와 발빠른 목격자의 신고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생명을 화재로부터 구했다.

4일 광주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7분께 동구 계림동 한 주택에서 불이 난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화재는 고령인 집주인이 주방 가스레인지 위에 음식물 냄비를 올려두고 잠이 든 사이 시작됐다.

때마침 단독경보형감지기가 냄비에서 치솟은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렸다.

이웃 주민이 집 밖으로 새어 나온 경보음을 듣고 큰불로 번지기 전에 신고하면서 119소방대가 초기 진화를 마쳤다.

해당 감지기는 지방자치단체와 소방서의 보급 사업으로 설치됐다.

연기나 화염을 감지하면 '삐삐삐'하는 경고음과 함께 '화재 발생'이라는 음성 안내를 연속해서 내보낸다.

동부소방서 관계자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가 큰 피해를 막은 사례가 많다"며 "화재 초기에 소방차 1대보다 위력이 큰 주택용 소방시설을 꼭 설치해달라"고 당부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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