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임성근, 도청 폭로 파렴치한..野, 편들기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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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임성근 판사가 김명수 대법원장과의 대화를 녹취해 공개한 데 대해 "불법도청해 폭로했다"고 비판했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질의자로 나선 홍 의원은 질의 시작에 앞서 "임성근 부장판사가 대법원장과의 대화를 불법도청해서 폭로했다"라며 "이걸 보면서 정말 탄핵 소추 잘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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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치는 야당 부끄러워..편들기 중단해야"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임성근 판사가 김명수 대법원장과의 대화를 녹취해 공개한 데 대해 "불법도청해 폭로했다"고 비판했다.
임 부장판사 측이 이날 공개한 녹취록에는 김 대법원장이 '지금 뭐 탄핵하자고 저렇게 설치고 있는데. 내가 사표 수리했다 하면 국회에서 무슨 얘기를 듣겠냐 말이야'라고 말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질의자로 나선 홍 의원은 질의 시작에 앞서 "임성근 부장판사가 대법원장과의 대화를 불법도청해서 폭로했다"라며 "이걸 보면서 정말 탄핵 소추 잘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임 판사에 대한 탄핵 소추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대정부질문에 앞서 상정돼 재석 288명 중 찬성 179명, 반대 102명, 기권 3명, 무효 4명으로 가결됐다.
홍 의원은 "우리나라 최고의 법률 엘리트라고 할 수 있는 고등부장판사가 불법 심부름센터도 하지 않는 불법도청을 해서 폭로했다는 것은 충격적"이라며 "이런 분한테는 사법정의가 아니라 인간적인 예의나 도덕이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을 야당에서는 마치 뭐 하나 한 건 잘 걸렸다는 듯이 박수치는 것을 보고 제가 부끄럽다. 국회의사당이 이런 곳인가 싶다"라며 "이런 파렴치한을 국회에서 편들어주고 변호하는 것은 중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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