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회 세종이전 찬성"..나경원과 대립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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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경선에 출마한 오세훈 예비후보는 4일 여권이 추진하는 '국회의사당 세종 이전'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KBS 사사건건에 출연, '국회 이전안에 대한 긍정적 입장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제 입장은 그렇다. 국회 하나 정도 옮겨가야 따라가는 직원 수가 몇백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오 후보의 이런 입장은 당내 경쟁자인 나경원 예비후보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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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경선에 출마한 오세훈 예비후보는 4일 여권이 추진하는 '국회의사당 세종 이전'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KBS 사사건건에 출연, '국회 이전안에 대한 긍정적 입장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제 입장은 그렇다. 국회 하나 정도 옮겨가야 따라가는 직원 수가 몇백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오 후보는 "서울시는 전국 지자체의 '맏형'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서울에서 무언가 빠져나간다고 하면 시민들이 반기지는 않겠지만, 이런 방법이라도 하는 게 국토(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본인이 시장에 당선된다면 전문가 패널을 포함한 여러 형태로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 후보의 이런 입장은 당내 경쟁자인 나경원 예비후보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나 후보는 앞서 같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은 통일 수도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도의 기능을 지키겠다"며 "국회 이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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