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사라진다
이동인 2021. 2. 4. 17:36
여론 조작·광고 논란 커지며
이달 25일부터 서비스 종료
이달 25일부터 서비스 종료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가 1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지난해 2월 포털 다음도 실시간 이슈 검색어를 먼저 없앤 만큼 이번 폐지로 포털이 검색어를 통해 여론을 조작한다는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네이버는 4일 자사 공식 블로그인 네이버 다이어리를 통해 2005년 5월 처음 선보인 네이버 '급상승검색어'가 오는 25일 종료된다고 밝혔다. 이날 네이버는 블로그를 통해 "사용자들의 인터넷 서비스 사용 행태도 이전과는 크게 달라졌다"며 "풍부한 정보 속에서 능동적으로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소비하고 싶은 커다란 트렌드 변화에 맞춰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 순위'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이 서비스는 일정 시간 동안 네이버 검색창에 입력되는 검색어를 분석해 입력 횟수의 증가 비율이 가장 큰 검색어를 순서대로 보여줬다.
하지만 실시간 검색어에 대한 신뢰성 논란이 지속됐다. 2012년에는 유력 대선 후보와 특정 단어를 합친 검색어가 성인 인증을 거쳐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 2019년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과정에서 찬반 양측이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순위를 놓고 세력 대결을 벌이는 등 이른바 조작에 노출되면서 신뢰성이 바닥을 찍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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