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 나를 이기는 방법' 궁금하다면 '차세대 열전 2020!'

박지현 2021. 2. 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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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대표하는 만 35세 미만 이하 차세대 예술가 지원사업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의 최종작품 발표 릴레이 '차세대 열전 2020!'이 오는 6일부터 다음달까지 기획자와 무대예술가 11인의 신작 공연 및 전시를 관객들에게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기획 분야는 '곽혜은', '김준희', '박유라', '성다인', '신효진' 등 총 5인의 기획자가 지난 1년간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모색한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담은 작품이 아파트먼트 기룬, 플레이스막2 등에서 공연 및 전시로 관객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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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은 기획 '코로 나를 이기는 방법: 모두를 위한 퍼포먼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파이낸셜뉴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대표하는 만 35세 미만 이하 차세대 예술가 지원사업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의 최종작품 발표 릴레이 '차세대 열전 2020!'이 오는 6일부터 다음달까지 기획자와 무대예술가 11인의 신작 공연 및 전시를 관객들에게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는 'AYAF 차세대예술인력육성사업'의 뒤를 이어 2016년부터 진행된 예술위의 차세대 예술가 지원사업이다. 차세대 예술가의 더 나은 창작활동을 위해 창작주제에 대한 심층 조사·연구부터 전문가 멘토링, 워크숍, 발표, 분야 간 확장 연계 및 교류를 위한 동세대 예술가와의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한 해 동안 단계별 창작 과정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한다.

지난해엔 문학, 시각, 연극, 무용, 전통예술, 음악, 기획(aPD), 무대예술 등 8개 분야에 총 47인이 선정됐으며 지난 1년간의 결실인 최종작품 발표회 '차세대 열전 2020!'이 전 분야에 걸쳐 진행 중이다. 이미 지난 12월에 연극, 무용, 음악 분야로 구성된 공연예술 분야가 전 작품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시작을 알렸다. 이어 시각, 전통예술 분야에서도 신작 공연과 전시회가 곳곳에서 개최되며 순항 중이다. 2월부터는 기획, 무대예술 분야에서 총 11개의 신작을 공개, 차세대 예술가들의 창작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기획 분야는 '곽혜은', '김준희', '박유라', '성다인', '신효진' 등 총 5인의 기획자가 지난 1년간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모색한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담은 작품이 아파트먼트 기룬, 플레이스막2 등에서 공연 및 전시로 관객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가장 먼저 관객과 만나게 되는 김준희 기획자의 전시 '수기(memoirs)'는 6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다. 전시 속 존재자들의 기억을 일깨우고 보편적 인식 속의 관계에서 벗어난 존재자의 상상을 기반으로 새로운 관계 형성을 시도하는 전시다.

성다인 기획자는 공연제작 현장에서 배제되는 시청각 장애인 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 작업 플랫폼을 오픈하고 매뉴얼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운영 그룹의 첫 발표물인 연극 '비잉비잉비잉(beingbeingbeing)'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내부 비평가들을 대상으로 공개하고 이번 과정을 토대로 올해 신작 연극을 발표할 예정이다.

2회에 걸쳐 최종발표를 진행하는 박유라 기획자의 '망년;잔상과 주마등 / 신년;채널 패널'은 지난 12월 27일 '망년' 부분이 공개됐으며 오는 27일과 28일에 나머지 '신년'이 공개될 예정이다.

곽혜은 기획자는 "예술의 목적이 감정이나 심상을 느끼는 것이라면, 후감각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충분히 사유할 수 있는 감각"이라고 생각해 '코로 나를 이기는 방법: 모두를 위한 퍼포먼스'를 구성했다. 이 작품은 후각을 통한 가변적 실험무대로 이질적으로 바꿔놓은 향의 기운을 느낀 관객 스스로가 퍼포먼스의 일부가 되는 것을 경험하길 의도했다.

신효진 기획 '퀴어 이-모션'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효진 기획자는 '퀴어 이-모션(Queer E-motion)' 프로젝트 발표를 온라인 상영으로 준비 중이다. '퀴어한 움직임'을 통해 동시대 사회 내에서의 불화와 혐오의 징후들을 살펴보고, 다양한 예술가와 활동가의 목소리를 담은 댄스 필름을 통해 예술이 현실의 사회와 정치를 대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두 작품의 자세한 일정은 2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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