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블록체인, 행정에 도입해야..에스토니아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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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일 정보 투명성을 위해 블록체인을 행정에 도입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에 있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커뮤니티인 '논스'를 방문하고 창업가들과 만나 "인구 130만명 정도인 유럽 에스토니아가 블록체인을 정부 시스템에 도입했는데 정보 투명성이 굉장히 높고 국민도 굉장히 편리하게 쓰고 있는 모습을 봤다"며 "블록체인이야말로 우리나라에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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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일 정보 투명성을 위해 블록체인을 행정에 도입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에 있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커뮤니티인 '논스'를 방문하고 창업가들과 만나 "인구 130만명 정도인 유럽 에스토니아가 블록체인을 정부 시스템에 도입했는데 정보 투명성이 굉장히 높고 국민도 굉장히 편리하게 쓰고 있는 모습을 봤다"며 "블록체인이야말로 우리나라에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에스토니아가 지난 1991년 구소련으로부터 독립해 아무것도 가진 게 없었을 때 IT에 집중해 나라를 발전시켰다"며 "러시아 해커들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너무 괴롭히니까 그 방어를 에스토니아에 맡길 정도로 IT 강국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세계에서 블록체인을 정부 시스템에 처음으로 도입한 나라가 에스토니아"라며 "에스토니아 정부 최고정보관리책임자(차관급)를 만나 물어보니 '이렇게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무서워서 시도하지 않는 것보다 시도해서 실패하면 배우는 게 있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된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그런 문화가 참 부러웠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의 말을 들어보니 정부 정책이 아직도 탁상행정에서 나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며 "서울시가 앞장서서 풀어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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