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코로나에 실적 '반토막'.."글로벌 매출 확대 방침"

윤정훈 2021. 2. 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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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018250)이 작년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실적이 급감했다.

올해는 디지털 채널 강화와 글로벌 매출 확대를 통해 위기를 이겨내겠다는 방침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올해 브랜드 인지도 및 운영 품목 확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마존, 쇼피, 티몰 등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해서 해외 세일즈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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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액 5881억 전년 대비 16.1% 감소
영업이익 224억, 전년 대비 63.1% 줄어
생활용품 부문 '선방', 화장품 부문 '부진'
글로벌 판매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방침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018250)이 작년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실적이 급감했다. 올해는 디지털 채널 강화와 글로벌 매출 확대를 통해 위기를 이겨내겠다는 방침이다.

애경산업은 작년 영업이익이 224억원으로 전년 대비 63.1%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881억원으로 작년 대비 16.1% 감소했다. 생활용품 부문은 위생전문 브랜드와 퍼스널케어 제품 판매 증진에 선방했다. 하지만 화장품 사업이 코로나 영향에 부진했다.

생활용품 부문은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과 헤어·바디 등 퍼스널케어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이 늘었다. 매출액은 3771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24.4% 감소했다.

화장품 부문은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111억원과 13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8.3%와 72.7% 감소했다. 중국 시장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작년 11월 중국 광군제 행사에서 ‘AGE 20’s’(에이지 투웨니스)는 ‘티몰 국제 애경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BB크림 부문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매출도 2019년 대비 24% 성장했다.

애경산업은 올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연구개발 및 국내외 마케팅 투자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애경산업은 앞서 지난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AZON)과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ee)에 공식 진출하며 글로벌 영역 확장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 바 있다.

중국시장에서는 기존 기반을 다진 온라인 시장과 더불어 오프라인 시장 확대 및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애경산업은 지난 1월 중국 토종 화장품 기업 ‘프로야 화장품’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향후 프로야 화장품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 및 유통망을 통해 애경산업 화장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화장품과 더불어 지난해 티몰에 오픈한 ‘애경 케라시스(AEKYUNG KeraSys)’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헤어케어 시장도 함께 확대할 계획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올해 브랜드 인지도 및 운영 품목 확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마존, 쇼피, 티몰 등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해서 해외 세일즈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애경산업)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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