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한 달 무득점' 손흥민, 첼시전에서 골 갈증 풀까?

안영준 기자 2021. 2. 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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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1시즌 개막 후 기복 없이 날아다니던 토트넘의 손흥민(29)이 한 달 가까이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팀도 손흥민도 절실한 경기다.

따라서 손흥민은 상대로부터 더욱 심한 견제를 받고 있다.

손흥민이 과거 첼시를 상대로 원더골을 넣는 등 강한 모습을 보인 기억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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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5일 오전 5시 첼시와 EPL 22라운드
손흥민의 무득점이 길어지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0-21시즌 개막 후 기복 없이 날아다니던 토트넘의 손흥민(29)이 한 달 가까이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핵심 선수가 침묵하자 토트넘도 2연패에 빠졌다. 팀도 손흥민도 목마르다. 과연 손흥민이 다가올 첼시전에서 이 갈증을 풀어낼 수 있을까?

토트넘은 오는 5일 새벽 5시(이하 한국 시간)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첼시전을 치른다. 팀도 손흥민도 절실한 경기다.

손흥민은 지난 1월6일 잉글랜드 풋볼리그컵(카라바오컵) 4강 브렌트포드전 이후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EPL로만 한정하면 1월2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이 마지막이다. 한 달이 다 되어간다.

EPL 기준으로 5경기 무득점이다. 이번 시즌 가장 긴 침묵이다. 이전까지는 6라운드 번리전 득점 이후 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 골까지, 13라운드 리버풀전 득점 이후 17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17라운드가 16라운드보다 먼저 열렸다) 득점까지 각각 두 경기 연속 무득점이 올 시즌 가장 긴 부진이었다.

손흥민은 첼시를 상대로 원더골을 넣었던 바 있다.© AFP=뉴스1

팀 상황도 좋지 않다. 2선 조력자 델레 알리와 로 셀소 등이 부상으로 쓰러진 가운데 최근엔 든든한 파트너 해리 케인마저 부상 당했다.

따라서 손흥민은 상대로부터 더욱 심한 견제를 받고 있다. 팀 분위기는 침체되고, 해결사의 부담은 커졌다. 이 터널이 길어지면 좋을 게 없다.

흔한 말이지만 첼시전은 위기이자 기회다. 마침 승점 33점으로 6위와 7위에 자리한 라이벌 팀과의 대결이다. 골을 터뜨릴 경우 갖는 기쁨과 의미가 배가 될 조건이다. '무리뉴 더비'라 불리며 언론과 팬의 관심도 몰리고 있다. 손흥민이 과거 첼시를 상대로 원더골을 넣는 등 강한 모습을 보인 기억도 있다.

만약 이 경기에서 골을 넣는다면, 손흥민도 팀도 침묵을 깨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터다. 반면 또 다시 침묵한다면, 자칫 무득점 갈증이 생각보다 오래 이어질 수도 있다.

중요한 한판이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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