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집값 급등, 과도한 유동성과 저금리 탓이란 진단 공감"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2.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이준성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코로나19 피해 지원과 관련해 "정부가 부담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통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힘이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의 가격 급등과 관련해서는 "시장이 투기적인 요소를 배재할 수 없는 상황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 상황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묻는 질문에 대해 "헌법 정신을 보면 법률로 정한다고 돼 있다"라며 "국가가 부담할 수 있는 능력도 감안해야 한다는 취지도 있다고 생각해, 부담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통해 힘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힘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부동산 가격 폭등의 주요 원인은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문제가 아니냐는 홍 의원의 질문에는 "과도한 유동성과 저금리 때문이란 진단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한은이나 기재부에서 과도하게 집값이 상승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점을 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inubic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