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탐지견, 확진자 감별 정확도 94%.. 무증상자도 찾아

김영은 인턴기자 2021. 2. 4. 17: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에서 특수 훈련을 받은 탐지견들이 94%의 확률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찾아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 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독일 북부 니더작센주의 하노버 대학 수의과학 연구진 "코로나19 확진자의 침 샘플로 바이러스를 탐지하도록 훈련한 결과 94% 상당의 정확도로 확진자를 구분했다"고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특수 훈련을 받은 탐지견들이 94%의 확률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찾아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 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독일 북부 니더작센주의 하노버 대학 수의과학 연구진 "코로나19 확진자의 침 샘플로 바이러스를 탐지하도록 훈련한 결과 94% 상당의 정확도로 확진자를 구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22일(현지 시각) 핀란드 헬싱키국제공항에서 조련사 수잔나 파빌라이넨이 탐지견 미나와 함께 도착한 승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홀게르 폴크 하노버대 수석 연구원은 "탐지견이 코로나19 확진자로부터 채취한 타액 샘플의 냄새를 맡도록 훈련받은 후 확진자와 확진자가 아닌 사람을 구별할 수 있다"며 "확진자 중 무증상자까지 알아낼 수 있다"고 했다.

연구에 동원된 탐지견은 3살짜리 벨기에 셰퍼드 ‘필로’, 1살 코커스패니얼 ‘조 코커’다. 이들은 하노버대 수의학 교실에서 코로나19 감염자들의 세포에서 풍기는 냄새를 맡도록 훈련받았다.

스테판 바일 니더작센 주 총리는 "연구 결과에 감명을 받았다"며 "콘서트 현장 등 일상생활에서의 코로나19 탐지견 배치에 대한 타당성도 시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9월 핀란드 수도 헬싱키·반타 국제공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를 식별하기 위한 탐지견이 시범적으로 투입되기도 했으며, 칠레 산티아고 국제공항도 탐지견을 배치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